마이너 강등 후 트레이드, 이제는 방출 위기…고우석의 잔여 선택지는
김우중 2024. 5. 31. 09:10
올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고우석이 이번에도 빅리그 입성을 이루지 못하고 팀을 떠날 위기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소식을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는 31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가 최근 텍사스 레인저스로부터 현금을 받고 오른손 투수 숀 앤더슨을 영입했다. 마이애미는 40인 로스터에 한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오른손 투수 고우석을 양도지명(DFA) 처리했다”라고 전했다.
DFA가 된 선수는 즉시 팀의 40인 로스터에서 빠지게 된다. 고우석은 영입 의사를 밝힌 구단이 나타나면 다시 팀을 옮길 수 있다. 제의가 없다면, ▶마이너리그 잔류 ▶자유계약선수(FA)로 방출) 등의 선택지가 있다.
고우석은 지난해까지 KBO리그 LG트윈스의 유니폼을 입으며 팀의 통합 우승을 함께한 마무리 투수다. 1월에는 비공개 경쟁입찰(포스티 시스템)을 통해 김하성이 뛰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계약은 2+1년에 최대 700만 달러(약 96억원)에 달하는 조건이었다.
하지만 고우석은 개막전 로스터에서 낙마했고, 이후 더블A에서도 10경기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ERA) 4.38로 다소 부진했다.
이후 샌디에이고는 루이스 아라에즈 영입을 위한 트레이드 카드 중 하나로 고우석을 택했고, 그는 마이애미로 무대를 옮겼다.
이적 후 트리플A에서 7경기 1승 ERA 3.00을 올린 고우석이지만, 마이애미의 전력 구상에선 제외된 모양새다. 고우석은 마이애미 합류 27일 만에 DFA 처리됐다.
고우석 대신 로스터에 진입한 앤더슨은 지난해 KIA 타이거즈에서 선발 투수로 뛴 선수다. 앤더슨은 KBO리그에서 4승 7패 ERA 3.76을 기록한 뒤 시즌 중 방출됐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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