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우석 “2회 엔딩 보고 ‘와’ 감탄…제가 좋아하는 것, 좋아해 주셔서 다행” [인터뷰①]

강주희 2024. 5. 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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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변우석.사진=바로엔터테인먼트

배우 변우석이 ‘선재 업고 튀어’의 뜨거운 인기를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배우 변우석과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 종영 기념 인터뷰를 가졌다.

변우석은 “작가님의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너무 아름답다고 생각했고 저도 선재를 연기하면서 순간순간의 감정들이 너무 좋았다. 제가 느낀 감정을 시청자가 봤을 때 공감해 주시면 좋겠다라는 생각으로 촬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1, 2회 특히 2회 엔딩 때 ‘와’ 하면서 정말 좋았다고 생각했다. (초반에는 반응이 지금처럼 뜨겁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너무 좋은데 왜 사람들이 안 좋아해주지’ 이런 생각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장면들이 회자되고 입소문이 퍼지면서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좋아해 주시는구나 다행이다’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변우석은 타임슬립 로맨스인 ‘선업튀’에서 10대 수영선수 고등학생부터 20대 대학생, 34살 톱스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나이대와 역할을 소화했다. 변우석은 “수영선수, 톱스타, 임솔(김혜윤)을 기억하는 선재, 임솔에 대한 기억을 잃은 선재, 기억을 잃었다가 되찾은 선재 등 사실 어떻게 보면 같은 인물이지만 4~5개의 캐릭터가 있는 느낌이었다.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부담감은 있었다”며 “그럴 때마다 감독님과 작가님과 얘기하면서 톤을 잡고 ‘어떻게 해보자’ 얘기를 많이 나누며 캐릭터를 잡아나갔다”고 설명했다.

특히 극 중 톱스타 류선재가 소속된 밴드 이클립스의 노래 ‘소나기’는 음원차트 상위권에 오르는 등 ‘선업튀’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소나기’는 류선재가 임솔을 생각하며 쓴 자작곡으로 변우석이 직접 불렀다. 변우석은 “음원차트 순위를 봤는데 너무 대단한 가수들 가운에 ‘소나기’가 있더라. 원래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하고 드라마에서 OST를 불러보고 싶기도 했었다. 사랑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좋다”며 미소 지었다.

‘선업튀’는 삶의 의지를 놓은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준 밴드 이클립스의 멤버 류선재(변우석)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로맨스다. 지난 28일 16회 최고 시청률 5.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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