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중 다리에 쥐나 고통스럽다면… '이렇게' 해야 완화

신소영 기자 2024. 5. 3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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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는 도중에 다리에 찌릿찌릿한 쥐가 나 고통스러울 때가 있다.

주로 종아리 뒤쪽 근육이나 허벅지, 발에 발생해 수십 초~10분 이상 이어지기도 한다.

◇근육 피로, 전해질 부족으로 경련 일어나일종의 근육 경련 현상으로 다리에 쥐가 나는 경우가 많다.

정맥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다리 근육 속 산소가 부족해지면 경련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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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에 쥐가 났다면 수축한 근육을 반대 방향으로 이완시키고, 평소 족욕과 스트레칭을 하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자는 도중에 다리에 찌릿찌릿한 쥐가 나 고통스러울 때가 있다. 주로 종아리 뒤쪽 근육이나 허벅지, 발에 발생해 수십 초~10분 이상 이어지기도 한다. 왜 가만히 있는데도 한밤중에 쥐가 나는 걸까?

◇근육 피로, 전해질 부족으로 경련 일어나
일종의 근육 경련 현상으로 다리에 쥐가 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서서 일하거나 강도 높은 운동을 자주 하는 사람은 근육이 피로해지고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아 밤에 다리 경련이 잘 생긴다. 또한, 칼륨·나트륨·칼슘·마그네슘 등 전해질이 부족할 때도 경련이 잘 발생한다. 이들은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돕기 때문이다. 단순히 영양 부족이라기보다는 과도한 운동이나 음주 탓에 전해질 불균형 상태가 될 때가 많다.

특히 누운 자세에서는 종아리 근육이 짧아져 수축한 상태가 된다. 수면 중에는 뇌가 신호를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해 수축한 종아리 근육이 제때 이완하지 못해서 경련이 더 잘 생기곤 한다.

◇하지정맥류, 요추관협착증 때문일 수도
한밤중 다리에 쥐가 나는 것은 특정 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다. 대표적으로 하지정맥류가 있다. 정맥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다리 근육 속 산소가 부족해지면 경련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요추관협착증이 원인인 경우도 있다. 요추관협착증은 척추 뼈 안의 공간이 좁아지는 질환으로 주로 60대 이상에서 발병한다. 이때 허리 쪽 신경이 눌리면 근육이 경련하는 현상이 잘 생기며, 다리 저림과 허리 통증도 동반된다. 이외에도 과로나 영양실조, 기타 일부 혈압약, 이뇨제, 골다공증 약의 장기 복용 등에 의해서도 근육 경련이 발생할 수 있다.

◇수축한 근육 반대쪽으로 이완시켜야
다리에 쥐가 났다면 수축한 근육을 반대 방향으로 이완시켜야 한다. 종아리에 쥐가 났을 땐 다리를 쭉 편 다음 발뒤꿈치는 앞으로, 발끝은 몸쪽으로 당기는 동작을 하면 경련이 완화된다. 평소 쥐가 나는 증상을 자주 겪는다면, 자기 전 따뜻한 물로 족욕을 하거나,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두 손으로 벽을 짚고 서서 왼쪽과 오른쪽 발을 번갈아 뒤로 보내며 종아리 근육을 쭉 늘리면 된다. 또한 근육 이완에 관여하는 칼슘과 마그네슘을 보충하는 것도 좋다. 몸에 수분이 너무 많이 빠져나가도 전해질이 함께 배출되므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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