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北 오물 풍선’ 맞대응 계획 있냐는 질문에 “없다”
미국 국방부가 북한의 오물 풍선 도발에 맞대응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간) 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북한의 오물 풍선에 대응해 미국의 오물을 담은 풍선을 북한에 보낼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싱 부대변인은 “한반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지켜보고 있다”며 “북한의 최근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해 확실히 인지하고 있으며, 언제나 그랬듯 한국 및 일본과 공조하고 있다”고 말했다.싱 부대변인은 “한반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지켜보고 있다”며
이어 “이 같은 행위에 대한 규탄을 이어가며, 이들은 안보를 저해하는 행위”라면서 “북한은 이 같은 불법 행위를 멈추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국무부의 베단트 파텔 부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오물 풍선에 대한 질문에 “어떤 형태의 비행 물체든 불안정을 초래하고, 도발적인 것이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미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이 보고서를 통해 우크라이나에서 발견된 미사일 잔해가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일치한다고 확인한 데 대해 국방부 싱 부대변인은 “북한 미사일의 러시아 제공은 우리가 공개적으로 언급해온 내용”이라며 “이는 우리가 분명히 인지하고 있고 우려를 제기해 온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다음 달 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한·미·일 국방장관회담과 관련해선 “한국 및 일본과의 관계는 점차 깊어지고 있다”며 “우리는 항상 추격하는 위협을 주시하고 있으며, 같은 생각을 가진 동맹 역시 부상하는 중국의 위협을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것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관계를 강화하는 한 이유”라고 부연했다.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인싸’ 부장도 포기한 소심男…LG 최연소 사장 된 비결 | 중앙일보
- 김호중은 운전석, 길은 조수석서 내렸다…그날 동행 CCTV 공개 | 중앙일보
- 웃통 벗고 이것만 입었다…탑건도 나훈아도 홀린 '그 바지' | 중앙일보
- "성관계 문제로 짜증나서 장난"…'계곡살인' 이은해가 전한 그날 | 중앙일보
- 남보라 "저 차 뽑았어요" 자랑에…'7000개 좋아요' 쏟아진 까닭 | 중앙일보
- 15세 딸에 "성관계 하자" 속삭인 男…아빠 주먹에 맞고 숨졌다 | 중앙일보
- "학교는 지방, 학원은 대치동" 초등생부터 짐싸는 강남 엄마들 [지역의대 전성시대] | 중앙일보
- "BMW 받혔는데 그냥 가라더라"…뉴진스님 미담 쏟아진다 | 중앙일보
- "짜고 치나" 한밤 3시간, 김동연 '남북 분도' 라방이 남긴 것 [현장에서] | 중앙일보
- 입냄새까지 끔찍한 그놈…美 '구취 강간범' 17년만에 붙잡힌 이유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