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 위기' 김민재, 주전 경쟁 희망 보인다...'신임 감독' 콤파니 "선수단 배고픔 보고 싶어"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가 새 감독 뱅상 콤파니 밑에서 반전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스카이스포츠 독일 소속 기자로 뮌헨 소식에 정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에 따르면 콤파니는 30일(한국시간) 뮌헨 감독 취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얼마나 배고픈지 알고 싶고, 누가 가장 배고파 하는지 보고 싶다. 난 매 경기 이기고 싶다"라며 "내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뮌헨에서 열리는 걸로 안다. 때문에 다가올 챔피언스리그는 평소보다 더 특별할 것"이라며 모든 선수들에게 기회가 돌아갈 것임을 암시했다.
막스 에베를 단장은 "우리에게는 컷 리스트가 없으나 우리와 함께하는 게 더 어려워질 선수들이 있을 거다. 우리는 그 문제를 정직하게 처리해야 한다"라며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단장과 나는 지난 몇 주 동안 감독만 찾고 있던 게 아니다. 우린 스쿼드에도 집중적으로 노력해왔다"라고 선수단에 몇가지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콤파니 감독의 발언은 김민재에게 희소식이 될 수 있다.
2023-24시즌 뮌헨에서 자리를 잃은 김민재는 콤파니 부임 전까지 방출 대상으로 여겨지고 있다. 김민재는 변함없이 뮌헨 잔류만 외치고 있으나 현지 언론에서 김민재를 꾸준히 흔들고 있다.
이달 초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뮌헨은 바이엘 레버쿠젠 센터백 요나단 타를 주목하고 있다. 다른 선수들도 영입 후보에 올라와 있기 때문에 김민재나 다요 우파메카노가 올 여름 뮌헨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반면, 독일 빌트 소속 기자 크리스티안 폴크가 팟캐스트를 통해 공개한 뮌헨의 방출리스트 7인 목록에서 김민재의 이름은 없었다.
현재 받고 있는 1000만 유로(145억원) 연봉의 2배를 요구하는 레프트백 알폰소 데이비스를 비롯해 계약기간이 1년 남은 상태에서 점점 입지를 잃어가고 있는 미드필더 레온 고레츠카, 그리고 고액 연봉자임에도 효율성이 떨어지는 다요 우파메카노, 요수아 키미히, 킹슬리 코망, 세르주 그나브리 등도 콤파니 등이 콤파니 부임 직후 정리 대상으로 나왔다. 전부 연봉 200억~300억원을 받음에도 팀내 주전에서 밀린 선수들이다.
키커에서 뮌헨을 맡고 있는 기자 게오르그 홀츠너는 "뮌헨 구단은 6명의 구매자를 찾고 있다"며 "하지만 이들의 연봉이 높다보니 구매자 물색이 쉽진 않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이 정도 연봉을 내놓을 구단은 많지 않다. 뮌헨은 선수들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른 구단 이적의 경우, 뮌헨이 이들 연봉의 일부를 지급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구단 운영이 잘못됐기 때문에 새 단장인 막스 에베를이 이를 종식시키려 한다"고 했다.
홀츠너가 언급한 6명은 그나브리, 키미히, 코망, 고레츠카, 우파메카노, 레로이 자네 등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후속 보도를 통해 김민재가 방출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뮌헨은 수비진 강화를 위해 레버쿠젠 괴물 수비수 타 영입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우파메카노와 김민재 둘 중 한 명이 매각될 수 있다는 주장이 또 제기된 것이다.
독일 최고 축구전문지 키커는 30일 "올 여름 뮌헨의 이적시장 계획. 공격수, 윙어, 수비형 미드필더(6번), 레프트백, 센터백을 영입할 것"이라며 "알폰소 데이비스가 떠날 경우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와 이안 마트센(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이 옵션이 될 수 있으며 센터백에서는 요나단 타(바이엘 레버쿠젠)를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요나단 타 영입 건의 경우 뮌헨은 현재 센터백 중 한 명, 다요 우파메카노 혹은 김민재 중 한 명을 팔아야 한다"라고 김민재가 방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방출 혹은 잔류 가능성이 계속 이어지고 있던 가운데 콤파니가 다음 시즌 선수단 운영에 대해 힌트를 남기면서 김민재도 반전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콤파니 말대로 김민재가 다른 선수들에 비해 헝그리 정신으로 무장돼 있다면 시즌 초부터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마침 김민재는 시즌 막판 발목 부상으로 회복 중이다. 6월 A매치도 건너뛰게 되면서 충분히 몸을 만들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됐다. 프리시즌이 시작되는 7월, 김민재가 얼마나 강한 정신력과 컨디션으로 돌아오게 될지 궁금하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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