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 경영] 재능기부, 상생 모델 구축 … ESG 경영 선도

2024. 5. 31.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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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제주항공 승무원들이 ‘모두락(樂)’에서 네일아트 서비스를 받고 있다. 모두락은 항공업계 최초로 설립된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이다. [사진 제주항공]

제주항공이 ESG 경영 선도 항공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객실승무원들로 구성된 재능기부 봉사단은 2007년부터 18년째 매주 제주보육원을 방문해 영어·피아노·중국어·일본어 수업 등의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일 재능기부 봉사단은 아동복지유공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2018년부터는 객실승무원들이 영유아를 위한 애착인형을 직접 만들어 제주를 비롯한 전국 각지 보육시설에 전달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제주 지역 업체가 생산하는 제품들을 자체브랜드 상품으로 제작·판매해 지역사회 상생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2022년 말 기준 35개 품목이던 에어카페 내 제주산 제품은 올해 3월 말 61개로 늘었다. 지난 3월에 5만6473개의 판매량을 기록, 전년 동월 대비 181.1% 매출이 증가했다

 제주항공은 2017년 항공업계 최초로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모두락(樂)’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모두락은 장애인 고용 촉진과 안정적 일자리 제공을 위해 설립된 곳으로 카페와 네일아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은 장애인 고용의무를 충족할 수 있으며, 직원들은 복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1석 3조의 제도다.

김재학 중앙일보M&P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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