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우크라에 美 무기 사용한 러시아 공격 권한 부여"

임성빈 2024. 5. 31.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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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9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선거 유세에 참여한 모습. AFP=연합뉴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게 미국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권한을 비밀리에 부여했다고 미 언론이 보도했다.

30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사안에 정통한 미국 관료가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우크라이나가 하르키우에서 반격 목적으로 미국 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이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제2 도시 하르키우에 대한 공습을 시작하자 미국 정부에 무기 사용을 허가해 달라고 요청해 왔다.

이번 결정에 대해 폴리티코는 “미국 정부가 직접적으로 전투에 개입함으로써 전쟁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힌 놀라운 변화”라고 평가했다.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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