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4610명 선발… 지역인재 1913명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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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를 운영하는 전국 39개 대학이 지난해보다 1500명가량 늘린 '4610명'으로 2025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확정해 수험생에게 공지했다.
비수도권 의대에서 모집 인원이 크게 늘었고, 지역인재전형 선발도 900명 가까이 증가했다.
의료계는 여전히 반발하고 있지만 대학별 모집 인원과 구체적인 선발 방식이 공지되면서 이제 의대 증원은 '돌이키기 어려워졌다'는 게 정부와 교육계의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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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인재전형 선발 888명 늘어
의대를 운영하는 전국 39개 대학이 지난해보다 1500명가량 늘린 ‘4610명’으로 2025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확정해 수험생에게 공지했다. 비수도권 의대에서 모집 인원이 크게 늘었고, 지역인재전형 선발도 900명 가까이 증가했다. 의료계는 여전히 반발하고 있지만 대학별 모집 인원과 구체적인 선발 방식이 공지되면서 이제 의대 증원은 ‘돌이키기 어려워졌다’는 게 정부와 교육계의 시각이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0일 이 같은 내용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대입전형 시행계획 주요 사항’을 발표했다. 39개 의대 신입생 선발 인원은 모두 4610명으로 수도권 1326명(28.8%), 비수도권 3284명(71.2%)이다. 2024학년도 대비 1497명 늘었다. 정원 내 선발은 4485명(97.3%)인데, 당초 4487명이 예정됐지만 지난해 서울대·중앙대가 1명씩 동점자를 초과 모집해 올해 2명 줄였다.
정원 외 선발은 125명(2.7%)으로 농어촌학생 69명, 기초생활수급자 27명, 재외국민·외국인 29명이다. 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가 85명(정원 내 80명·정원 외 5명)을 모집하므로 전국 40개 의대 및 의전원에서 선발되는 ‘예비 의사’는 모두 4695명이다.
39개 의대는 수시에서 3118명(67.6%), 정시에서 1492명(32.4%)을 뽑는다. 선발 방식으로는 고교 내신 성적을 주로 평가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이 1577명(34.2%)으로 가장 많다. 이어 수능 위주 전형이 1492명(32.4%), 학종 1334명(28.9%), 논술 178명(3.9%) 순이다. 늘어난 1497명은 학생부교과전형 634명(42.6%), 학종 459명(30.7%), 수능 위주 전형 331명(22.1%) 등으로 배분됐다. 지역인재전형은 1913명으로 전년 대비 888명 늘었다. 비수도권 대학 26곳의 지역인재전형 비중은 59.7%였다. 전남대가 78.8%로 가장 높고 경상국립대가 72.5%로 두 번째였다.
대한의사협회는 이날 서울 등 전국 6곳에서 집회를 열고 의대 증원 전면 백지화를 주장했다.
이도경 교육전문기자, 이정헌 기자 yid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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