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우주항공청서 제1회 국가우주위원회 개최…5월27일 '우주항공의날' 지정

강종효 2024. 5. 30.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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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우주항공청을 찾아 개청을 축하하고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한 첫 국가우주위원회를 개최했다. 

제1회 국가우주위원회 시작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박완수 경남도지사,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윤영빈 우주항공청장, 박동식 사천시장, 도내 학생, 도민 대표와 함께 우주항공청 간판석을 제막하고 우주항공청 개청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국가우주위원회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우주항공청은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연구개발과 우주항공산업 생태계 조성을 중점 지원하고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길러내 ‘뉴스페이스 시대’를 열 것"이라며 “2032년 달에 대한민국 탐사선이 착륙하고 2045년 화성에 태극기를 꽂기 위한 스페이스 광개토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은 우주항공청이 출범한 5월27일을 국가기념일인 ‘우주항공의 날’로 지정해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 우주시대의 꿈의 키우겠다고 전했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우주항공을 향한 도전, 대한민국의 세 번째 기적 창조’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국내 우주항공 경제의 속도감 있는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우주항공청의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이어 국가우주위원회에서 박완수 경남지사는 "우리나라 우주항공산업의 집적지인 우리 경상남도는 대한민국이 세계 5대 우주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우주항공청과 함께 협력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도는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글로벌 첨단항공모빌리티(AAM) 선도기술 개발사업, 사천공항 시설확장 등 우주항공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을 대통령실에 건의했다.

장기적으로 정주여건 개선과 정착 지원을 위해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정책, 산업, 연구 기능과 교육, 문화, 체육, 관광이 어우러져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글로벌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도 추진 중이다.

◆경남 거창에 승강기 산업복합관 개관

승강기 기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승강기 산업 복합관이 경남 거창군에 30일 개관했다.

승강기 산업복합관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지방시대위원회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19년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거창 승강기밸리를 활용한 세계승강기허브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지난 2021년 5월에 착공해 총 241억원(국비 91억, 지방비 130억, 한국승강기안전공단 20억)을 투입해 연면적 3041㎡ 지상 3층의 산업복합관과 연면적 2381㎡ 지상 3층의 기숙사가 건립됐다.


산업복합관은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강당을 비롯해 강의실, 실습실, 회의실과 엘리베이터 실습타워, 에스컬레이터 실습타워 등으로 구성되며 기숙사는 총 56명을 수용할 수 있고 115여 명 규모의 식당도 갖춰져 있다.

산업복합관은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인재개발원으로 운영해 승강기 설치, 제조․유지관리 기술인력 양성, 승강기 안전교육 및 연구개발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한편 세계승강기허브도시 조성과 함께 구축 중인 125m 승강기 시험타워는 총 사업비 230억원을 투입해 올해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경남투자청, 초소형위성 우주항공기업 투자유치 나서

경남투자경제진흥원(원장 오재호) 부설 경남투자청이 우주항공청 개소와 함께 본격적인 우주항공기업 투자유치에 나섰다.


경남투자청은 29일 부산에서 열린 ‘제9회 초소형위성 워크숍 내 산업체의 날’에 참석해 우주항공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설명회(IR)를 개최했다.

경남투자청은 설명회에서 우주산업분야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20개사를 대상으로 경남국가항공산단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경남의 투자환경과 인센티브를 소개했다.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는 경남도에 60% 이상 집적되어 있는 우주항공산업을 더 크게 발전시키기 위해 조성되는 대규모 우주항공산업 특화 국가산업단지다.

경남투자청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발굴된 투자의향기업에 대해 심층상담을 실시하여, 경남으로의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경상남도, 신용보증기금과 ‘글로컬 스타트업 공동지원사업’ 협약 체결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9일 도청에서 신용보증기금과 ‘글로컬(Glocal) 스타트업 공동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역도에서는 처음으로 경남도와 신용보증기금이 공동으로 지역 특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 지원을 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경남도는 매년 창업 후 7년 이내 성장 가능성이 큰 30여 개 지역 특화 스타트업을 신용보증기금에 추천하고, 신용보증기금은 추천받은 기업에 대해 글로컬 스타트업 특화보증, 투자, 비금융 등 융복합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글로컬 스타트업 특화보증’은 신용보증기금이 지난해 10월20일 출시한 비수도권 스타트업 전용 특화보증 상품으로 경남도가 추천한 스타트업에 대해 통상 보증비율 85~90%를 100%로 대폭 확대하고 고정보증료율은 통상 1.4% 이상에서 0.5%로 인하 적용해 스타트업의 보증금액은 늘리고 수수료는 대폭 낮추게 된다.

또한 혁신스타트업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업력, 기업규모 등에 따라 10억 원에서 최고 200억 원까지 보증 한도를 단계별로 지원한다.

신용보증기금이 운영하는 △퍼스트펭귄 기업 △스타트업 네스트(액셀러레이팅) △네스트 스페이스(보육공간) 선발 시 가점도 부여된다.

‘퍼스트펭귄 기업’은 창업 7년 이내 유망 창업기업 중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추고 신시장을 개척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최대 30억원까지 보증 지원을 받게 된다.

‘스타트업 네스트’는 혁신 스타트업에 대한 창업육성(컨설팅․멘토링․네트워킹․정보제공 등), 금융지원(신용보증, 투자지원), 해외진출 및 마케팅 지원 등 금융‧비금융서비스를 포함한 스타트업 융복합 육성지원 플랫폼이다.

◆경남의 지역특화사업 주민소득화 사업으로 발전

경상남도가 지역민 소득창출과 연계한 경남의 지역특화사업으로 통영 한산도 대고포 마을, 함안 여항면 농경문화 소득화 사업을 추진한다.

통영 대고포 마을은 주민들이 직접 꽃동산을 가꿔 마을 경관을 조성하고 꽃차와 지역음식을 판매함으로써 관광객이 다녀가는 곳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4월에 마을 주민 5명이 꽃차 소믈리에 자격증을 취득하고 통영시청에서 지난달 꽃차 시음회를 열었다. 마을 안길과 실개천에 꽃을 심고 재능기부를 받아 주제가 있는 꽃밭을 가꿨다. 마을 뒤 언덕에는 지역민 소득 창출을 위한 꽃차와 간편한 음식을 제공하는 마을 카페를 운영해 자생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함안의 다랑논 농경문화 사업은 주민공동체와 함께 소득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0년부터 아라씨앗드리공동체 법인을 결성해 지역 주주골 다랑논 300평에 토종벼를 심고 제철 꾸러미 농산물을 판매하는 등 자생력을 갖춘 농촌마을로 거듭났다.


다랑논 경관과 함께 자연친화적 생물인 옆새우(1~2급수에서 생존), 메뚜기, 장구애비, 참붕어, 물방개, 다슬기, 왕거미 등 주주골 다랑논에 사는 생물 이야기를 펴내기도 했다.

오는 6월1일에는 학생, 가족,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하는 ‘함안농요와 함께하는 손모내기’ 행사가 열리며, 농경문화의 진수를 체험하는 가을걷이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경상남도의회 도민의회교실 개최

경상남도의회(의장 김진부)는 30일 도민의 지방자치 참여 강화를 위해 '도민의회교실'을 개최했다.


이번 도민의회교실은 경남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도민을 도의회로 초청해 김치환 도의회 입법고문이 조례입법 과정과 주민조례발안제도 등에 대한 특강이 있었으며 도의회 홍보관과 본회의장 견학으로 진행됐다.

김영희 홍보담당관은 "경상남도의회는 올해 초부터 주민조례청구 요건을 완화하는 조례도 개정했고 관련 설명회도 현재 추진 중"이라며 도민들의 이해를 도왔다.

◆경남개발공사,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가입

경남개발공사는 지난 4월12일 인권경영 추진력 강화를 위한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 승인돼 29일 가입증서 전달식을 가졌다.

UNGC는 세계 최대의 자발적 기업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자율협약)로 기업이 인권·노동·환경·반부패 분야의 10대 원칙을 준수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유엔에서 2000년에 발족한 국제협약이다. 현재 전 세계 167개국 2만4000여개 회원사가 지속가능성 확보와 기업 시민의식 향상을 목표로 참여하고 있다.


경남개발공사는 UNGC 10대 원칙을 회사의 경영전략과 운영 전반에 내재화시켜 인권경영 체계를 고도화해 인권경영을 선도하는 공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경남개발공사 김권수 사장은 "이번 UNGC 가입을 통해 경남개발공사의 인권경영 체계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려 도민의 인권보호 및 증진을 이루고 도민의 복리 향상을 위해 한 단계 더 전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개발공사는 올해 인권경영 체계의 고도화를 위해 2차 중기인권경영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도내 인권협의체 협약을 체결하는 등 인권경영 체제 강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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