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 질주' 이범호 감독 "황동하 고무적, 소크라테스는 기대에 부응" [IS 승장]

배중현 2024. 5. 3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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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 KIA 제공


KIA 타이거즈가 가뿐한 마음으로 광주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KIA는 30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을 11-2 대승으로 장식했다. 원정 3연전을 싹쓸이한 KIA는 시즌 5연승을 질주, 프로야구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34승 1무 20패(승률 0.630)로 리그 내 유일하게 6할대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선발 황동하가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2실점하며 시즌 2승째를 올렸다. 개인 최다 이닝, 최다 탈삼진에 데뷔 첫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다. 장단 14안타를 쏟아낸 타선에선 외국이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5타수 5안타(1홈런) 2득점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한 경기 5안타는 KBO리그 데뷔 후 개인 최다(종전 4안타). 8번 김태군이 4타수 2안타 2타점, 9번 최원준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화력을 지원했다.

오른손 투수 황동하의 피칭 모습. KIA 제공


이범호 KIA 감독은 경기 뒤 "황동하가 데뷔 첫 퀄리티 스타트 투구로 팀 승리에 크게 기여해줬다. 등판을 거듭할수록 발전하는 모습이 고무적이다. 오늘 경기 포함 5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를 해 준 부분도 칭찬해 주고 싶다. 김사윤(3이닝 무실점)도 세이브롤 기록하며 멀티 이닝을 책임져줬다"고 흡족해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선발 출전한 모든 선수가 고른 활약을 해줬다. 1번 박찬호부터 9번 최원준까지 모든 타자가 득점 내지는 타점을 기록하면서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다"며 "특히 소크라테스가 5안타를 몰아치며 감독의 기대에 부응해 줬다. 오늘을 계기로 살아나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최원준도 결승타 포함 멀티 타점과 득점으로 공격을 잘 이끌어줬다. 5월 마지막 주중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기쁘다. 주말 홈에서 펼쳐질 KT 위즈와의 경기도 팬과 함께 좋은 경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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