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is] 오은영, “유별나단 오해 속상” 구혜선에 ‘수동 공격 화법’ 지적(‘금쪽상담소’)

박세연 2024. 5. 30.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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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상담소' 오은영 박사. (사진=채널A 방송 캡처)

배우 구혜선의 화법에 대해 오은영 박사가 ‘수동 공격 화법’이라 지적했다. 

구혜선은 30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게스트로 출연, 주위로부터 받는 여러 오해 중 ‘유별나다’는 시선이 제일 속상하다고 언급했다. 

구혜선은 ‘아침에 청담동 샵에 들르지 않는다’는 주위의 시선을 예로 들며 “집이 경기권일 때가 많았다. 용인이 촬영장이면 바로 가면 되는데 청담동까지 갔다가 용인에 가려면 시간이 오래 걸릴뿐 아니라 잠도 부족하고, 매니저도 운전도 오래 해야 하니까 효율을 위해 차 안에서 내가 혼자 빨리 발라서 가곤 했다. 우리 팀은 나랑 가까우니까 이해하는데 조금 (관계를) 건너 아는 사람들은 나에게 유별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구혜선에게 “일단 그 상황에서 혜선 씨는 잘못한 게 1도 없다”면서도 “생각해 볼 문제가 있다”며 설명을 이어갔다. 
'금쪽상담소' 구혜선. (사진=채널A 방송 캡처)

오 박사는 “첫 번째로 ‘제가 청담동에서 메이크업 안 받는 건 내가 귀찮아서 그래요’라고 하면 아무 문제가 안 됐을 거다. ‘게을러서 한시간이라도 더 잘래요’라고 하면 문제가 안 되는데 밑에 서포트 하는 직원분들을 고려했다는 걸 내세우면 그렇게 안 하는 사람은 고려하지 않는 사람처럼 된다”고 설명했다. 

오 박사는 이어 “그렇게 안 하는 사람들은 (구혜선과) 반대 입장에 서게 된다. ‘그럼 우리는 뭐야?’ 생각하게 된다”면서 “‘구혜선은 얼굴이나 피부에 자신 있어서’로 곡해해 받아들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오 박사는 이를 ‘의도치 않은 수동 공격’이라 언급하며 “전혀 그렇게 표현을 안 했는데 '잘났네'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런가하면 구혜선은 슬픔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 사람들과 무리 짓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며 “인간관계를 할 때 반드시 1:1이다”라고 말했다. 또 관계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을 ‘신뢰’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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