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먼저 눈물…구혜선 이별 고백 "4년간 6마리 반려견 떠나" (금쪽상담소)[종합]

이예진 기자 2024. 5. 30.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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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구혜선이 세상을 떠난 반려견을 떠올리며 고민을 털어놨다.

30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는 구혜선이 출연해 다양한 고민을 털어놨다.

반려견이 떠난 후 구혜선은 "슬픔이 엄청난데 일단 안 믿긴다. 되게 슬퍼야 하는데 눈물도 안 나더라. 그리고 나서 그 해 지날 때까지 감자가 없다는 생각도 잘 안 들더라. 상실감 전에 현실감이 없으니까"라며 "감자가 갔다는 걸 회피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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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구혜선이 세상을 떠난 반려견을 떠올리며 고민을 털어놨다.

30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는 구혜선이 출연해 다양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구혜선은 근황에 대해 "늦게 공부바람이 온 것 같다. 늦바람이 무섭다고. 4년 꼬박 학교를 다니고 올해 졸업했다. 4년동안 학업에 매진했다"고 전했다.

학교 다니면서 힘들었던 점에 대해서는 "시험도 시험인데 발표하는 날, 저희 감자라고 리트리버 반려견이 그날 아침에 갔다"며 반려견이 세상을 떠난 당시를 회상했다. 

2022년 여름 1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구혜선은 "가족이나 사람이 죽었다고 하면 학교 수업도 빼주시고 촬영하다가도 장례를 치를 수 있게 해주시는데 누가 강아지가 죽었다고 그렇게 해주냐. 감정을 눌렀던 것 같다. 아침에 가서 심정지로 갔다. 그걸 보고 제가 학교에 다녀와야 해서 발표하고 다시 와서 장례를 치렀다. 그래서 어떻게 발표했는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시험 봤는지도 모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반려견이 떠난 후 구혜선은 "슬픔이 엄청난데 일단 안 믿긴다. 되게 슬퍼야 하는데 눈물도 안 나더라. 그리고 나서 그 해 지날 때까지 감자가 없다는 생각도 잘 안 들더라. 상실감 전에 현실감이 없으니까"라며 "감자가 갔다는 걸 회피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4년 동안 6마리를 보냈다. 당연히 슬프지만 다른 사람 앞에서 감정 표현을 잘 못하는 편이다. 슬프다, 기쁘다는 감정을 표현하는 게 어색하고 냉정해 보였을 거다. 아이가 가기 전에 어떻게 장례절차를 밟은 것인지 준비를 미리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교를 가야 한다는 목표가 있었으니까 계속 슬픔에 빠져있을 수만은 없는. 추모할 시간이 없었다. 당연히 현실감도 없었고. 그러고 4년이 지나서 졸업이라는 목표를 이루고 나서 돌아왔는데 아이들이 없더라"라며 "(이후에) 시간 여행을 했다. 지난 감정들을 다시 돌아보고 그 친구들을 만나고 늘 그런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오은영은 이에 공감했다. 그는 "우리 반려견 뽀삐. 떠난 날"이라며 8년전 반려견이 세상을 떠났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지금도 잊지를 못한다. 원래 아침에 항상 안아줬는데 그날따라 아침에 뭐가 급하다고 그날은 그냥 인사만 건네고 출근했다"며 "퇴근했는데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제가 차 안에서 한 시간을 통곡을 하고 울었다. 너무 사랑했다. 지금도 눈물이 나는데. 6개월을 '뽀삐야'를 외쳤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정형돈은 "고객님보다 먼저 우시면"이라며 놀랐고, 오은영은 "저도 참 힘들었다"며 눈물을 닦았다.

사진=채널A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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