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네이버 등 이커머스 판매자, 은행 문턱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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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네이버 등 온라인 플랫폼(이커머스) 판매자의 은행 대출 문턱이 낮아질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은 은행의 이커머스 판매자 대출 취급을 확대하기 위해 해당 대출에 적용되는 위험가중치를 낮추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판매자들은 부족한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은행으로부터 플랫폼에서 정산받을 판매대금을 기초로 '先(선) 정산 대출'을 받거나 핀테크 업체 등의 先(선) 정산 서비스 등을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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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네이버 등 온라인 플랫폼(이커머스) 판매자의 은행 대출 문턱이 낮아질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은 은행의 이커머스 판매자 대출 취급을 확대하기 위해 해당 대출에 적용되는 위험가중치를 낮추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30일 금융감독원은 ‘공정금융 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온라인플랫폼 판매자금융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공정금융 추진위는 김미영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을 위원장으로 불공정 금융관행 등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설치됐다.
쿠팡‧네이버 등 이커머스는 코로나19 이후 온라인쇼핑이 활성화되면서 급격히 성장했다. 이와 함께 플랫폼 입점 판매자들도 증가했지만 이들은 판매대금이 정산되기까지 자금 유동성이 부족해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판매자들은 부족한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은행으로부터 플랫폼에서 정산받을 판매대금을 기초로 ‘先(선) 정산 대출’을 받거나 핀테크 업체 등의 先(선) 정산 서비스 등을 이용하고 있다. 셀러론(KB국민은행), 파트너스론(SC제일은행), 퀵정산대출(신한은행) 등이 대표적인 先정산대출이다.
하지만 은행 先 정산대출 등 판매자금융 상품의 경우 신용평가를 생략하는 특징에 따라 높은 위험가중치가 적용돼 은행이 취급액 확대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또한 판매자들이 해당 상품을 알지 못하는 경우도 많고, 이용 절차도 상대적으로 까다롭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핀테크 업체 등의 先정산 서비스는 이용 절차가 비교적 간편하나, 서비스 수수료(이자)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단점이 있다.
금감원은 판매자에게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판매자금융 상품에 적용되는 위험가중치를 경감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여기에 판매자가 先정산대출 등을 손쉽게 확인‧비교할 수 있도록 판매자금융 상품 일괄조회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는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사이트 ‘금융상품 한눈에’에서 이용 가능하다.
아울러 금감원은 판매자금융 이용 절차를 효율화하고 다양한 대안상품 출시를 지원하기로 했다.
김미영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자금융통에 어려움을 겪는 온라인플랫폼 판매자를 지원하겠다”며 “온라인플랫폼 판매자의 자금 관련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플랫폼사 및 업계와 적극 협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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