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가쁜 직장인들… 오래 앉아 있어서 그렇다고?

이슬비 기자 2024. 5. 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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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앉아 있으면 폐 기능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도 러블리프로페셔널대(LPU) 의대 물리치료학과 바룬 칼리아(Varun Kalia) 박사 연구팀은 장시간 앉아 있을 때 생길 수 있는 폐 기능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실험참가자를 ▲2~4시간 앉아 있는 그룹 ▲4~6시간 앉아 있는 그룹 ▲6시간을 초과해 앉아 있는 그룹으로 나눈 후, 폐 기능 검사(PET)를 진행해 결과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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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오랜 시간 앉아 있으면 폐 기능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도 러블리프로페셔널대(LPU) 의대 물리치료학과 바룬 칼리아(Varun Kalia) 박사 연구팀은 장시간 앉아 있을 때 생길 수 있는 폐 기능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폐질환이 없고, 폐 기능에 아무 문제가 없는 건강한 직장인 180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5년 이내 흡연을 한 적이 있는 사람도 제외됐다. 연구팀은 실험참가자를 ▲2~4시간 앉아 있는 그룹 ▲4~6시간 앉아 있는 그룹 ▲6시간을 초과해 앉아 있는 그룹으로 나눈 후, 폐 기능 검사(PET)를 진행해 결과를 분석했다. PET 검사는 연속 두 번 진행됐고, 1초 강제 호기량(FEV1), 강제 폐활량(FVC), 최대 호기 유량(PEFR), 1초 강제 호기량과 강제 호기량 사이 비율(FEV1/FVC) 등을 측정했다.

그 결과, 모든 실험 참가자에서 앉아 있기 전보다 후에 폐 기능이 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시간 이상 앉아 있던 그룹에서는 나머지 그룹보다 폐 기능이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오랜 시간 컴퓨터를 보며 앉아 있으면 척추의 자연스러운 곡선이 구부러져 추간판(디스크)에 압력이 가해진다"며 "이렇게 자세 배열이 흐트러지면, 폐 유연성이 떨어지게 된다"고 했다. 이어 "구부정하게 앉은 자세는 갈비뼈를 골반에 더 가깝게 해 숨을 들이쉴 때 횡격막 하강을 방해하면서 복강 내 압력도 증가시킨다"고 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운동영양학회 학술지 'PAN (Physical activity and nutrition)'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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