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시어머니도 박수 친 바로 그 조합이 온다
영상 콘텐츠의 범람 덕인지, 2024년에는 좀처럼 보기 힘든 스타들의 조합이 성사되고 있습니다. 상반기에 발표된 라인업만 해도 어마어마해요. 먼저 올 3월에는 전지현과 강동원이 처음으로 드라마를 통해 만났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tvN 〈작은 아씨들〉의 정서경 작가와 김희원 PD가 만드는 첩보멜로물, 〈북극성〉에서요.
전지현과 강동원은 각각 지난해 〈북극성〉 출연 제안을 받고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3월 촬영 시작 공식화 후, 많은 예비 시청자들의 환호가 쏟아졌어요. 이 가운데는 전지현의 시어머니 이정우 디자이너도 있었습니다. 당시 그는 인스타그램에 두 사람의 사진과 함께 "내 최애 조합! 드디어"라는 글을 남기며 팬심을 드러냈죠.
그리고 드디어 전지현과 강동원의 첫 조우작 〈북극성〉의 편성이 결정됐습니다. 이들은 디즈니+(플러스)로 가는데요. 공개 예정 시기는 내년입니다. 극의 내용은 이래요. 외교관이자 전 주미대사로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문주(전지현)가 국적불명의 특수요원 산호(강동원)와 함께 거대한 사건 뒤에 숨겨진 진실을 쫓는 이야기입니다.
전지현은 〈북극성〉에서 외교관이자 주미 대사로서 통찰력 있는 판단과 행보로 국제 사회에서 두터운 신뢰를 얻은 문주를 연기합니다. 한 암살 사건의 배후에 남북을 둘러싼 정치적 공작이 있음을 알게 되며 산호와 손을 잡게 되죠. 강동원이 맡는 산호 캐릭터는 국제 용병 중 최고 에이스 출신으로, 국적과 과거 모두 베일에 싸인 미스터리한 인물입니다. 강동원은 〈북극성〉을 통해 2004년 SBS 〈매직〉 이후 20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데요. 주연 배우이자 프로듀서로서 이 작품에 참여한다고 하네요.
그런가 하면 수지와 김우빈이 7년 만에 재회합니다. 두 사람은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절절한 멜로 연기를 펼쳤죠. 이들과 함께 하는 건 김은숙 작가와 이병헌 감독. 처음 보는 조합이지만 벌써 흥행 예감이 듭니다. 그래서인지 일찌감치 넷플릭스 방영을 확정한 이 드라마의 제목은 〈다 이루어질지니〉입니다. 감정이 지나치게 풍부한 램프의 정령 지니(김우빈)와 그런 지니를 램프에서 꺼낸 가영(수지)의 이야기에요.
〈다 이루어질지니〉에는 안은진과 노상현, 고규필과 이주영 등 지금 가장 주목받는 배우들이 총출동합니다. 최근 넷플릭스는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어요.
더불어 송혜교와 공유가 노희경 작가 신작 출연을 제안 받고 검토 중입니다. 해당 드라마는 방송가 사람들의 리얼한 현장을 담은 시대극이 될 예정이고요. 두 사람의 만남까지 성사된다면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는 그야말로 대박 드라마의 연속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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