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 여제' 안세영, 대만 쉬원치 상대 신승...싱가포르오픈 8강 진출

안희수 2024. 5. 3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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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콕 여제' 안세영(21·삼성생명)이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나선 리허설 무대에서 8강에 진출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단식 랭킹 1위 안세영은 30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싱가포르오픈(슈퍼750) 여자단식 8강전에서 대만 쉬원치(랭킹 28위)를 게임 스코어 2-1(21-23, 21-11, 21-19)로 꺾었다. 

안세영은 1게임에서 듀스 승부 끝에 패했다. 하지만 2게임에선 12-9, 3점 차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연속 8득점하며 승기를 잡은 뒤 21-11, 10점 차 승리를 거뒀다. 3게임은 18-12, 6점 앞선 상황에서 추격을 허용하며 19-19 동점을 내줬지만, 먼저 2점을 따내며 70분 동안 이어진 혈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안세영은 싱가포르오픈 디펜딩 챔피언이다. 천위페이(중국) 타이쯔잉(대만)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등 여자단식 톱랭커들이 대거 출전한 이 대회에서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출전하는 마지막 대회인 만큼 기세 싸움이 치열할 전망이다. 

안세영은 8강전에서 일본 오쿠하라 노조미를 만난다. 통산 상대 전적에서 2승 무패로 앞서 있는 상대다. 

여자복식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 혼합복식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도 승리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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