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폭력'과 '배신 세리머니' 선수 맞교환 추진… 그린우드와 펠릭스가 새 팀으로?

김정용 기자 2024. 5. 3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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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원소속팀에서 뛰지 못할 상황에 놓인 메이슨 그린우드와 주앙 펠릭스가 소속팀을 맞바꿀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펠릭스의 사연은 한때 범죄 혐의를 받았던 그린우드에 비해 별것 아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아틀레티코 측이 펠릭스를 맨유에 제안했고, 대신 그린우드를 받는 방식을 거론했다.

유망주 시절 세계적으로 각광받았으나 그린우드는 사생활 문제로, 펠릭스는 너무 일찍 아틀레티코라는 빅 클럽에 합류했다가 적응에 실패하면서 각각 고난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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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슨 그린우드(헤타페).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각각 원소속팀에서 뛰지 못할 상황에 놓인 메이슨 그린우드와 주앙 펠릭스가 소속팀을 맞바꿀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스타'는 두 선수의 스왑딜 아이디어에 대해 보도했다. 먼저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유소년팀 출신 천재 공격수로 큰 기대를 걸었던 그린우드를 처분해야 한다. 그린우드는 최근 마무리된 2023-2024시즌 스페인의 헤타페로 임대돼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헤타페의 임대연장 추진, 이탈리아 강호 유벤투스의 영입 타진 등 관심이 쏟아졌다.


잉글랜드에서 뛰는 건 어려운 처지다. 그린우드는 지난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0골을 몰아치며 19세 나이에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2021-2022시즌 도중 여자친구에 대한 성폭력 및 폭행이 폭로되며 선수생명이 끝장날 위기에 처했다. 피해자와 화해하고 가정을 꾸리기로 하면서 법적으로는 선수 복귀가 가능해졌다. 그러나 폭로 당시 내용을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는 잉글랜드 여론과 시민단체, 유명 방송인의 극심한 반대가 이어지면서 해외 팀을 찾아야만 했다. 헤타페에서 좋은 활약을 하면서 스페인 무대에서 뛰는 건 무리가 없다는 걸 확인했다.


펠릭스의 사연은 한때 범죄 혐의를 받았던 그린우드에 비해 별것 아니다. 하지만 원소속팀 아틀레티코마드리드로 복귀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펠릭스는 첼시에 이어 지난 1년간 바르셀로나로 임대됐다.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아틀레티코전에서 득점하자 전광판 위로 올라가 화려한 세리머니를 하는 등 팬들과 이미 등을 돌렸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전술적으로도 펠릭스를 포기했다고 알려져 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아틀레티코 측이 펠릭스를 맨유에 제안했고, 대신 그린우드를 받는 방식을 거론했다.


메이슨 그린우드(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주앙 펠릭스(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다만 펠릭스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참가하는 팀을 선호한다는 입장이라, 맨유를 거부할 가능성도 있다. 맨유는 최근 마무리된 PL에서 8위에 그쳤다. 대신 잉글랜드 FA컵에서 우승해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참가권은 따냈다. 그런 상황이 그린우드의 성에 차지 않을 가능성은 늘 존재한다.


유망주 시절 세계적으로 각광받았으나 그린우드는 사생활 문제로, 펠릭스는 너무 일찍 아틀레티코라는 빅 클럽에 합류했다가 적응에 실패하면서 각각 고난을 겪었다. 하지만 펠릭스는 아직 25세, 그린우드는 23세에 불과하다. 둘 다 한 팀에 정착하기만 한다면 선수로서 부활할 자질은 충분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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