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제안에 야시장 직행한 TSMC 창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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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칩 분야 선두 기업인 엔비디아 창업자 젠슨 황이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 TSMC의 창업자와 함께 야시장에서 야식을 먹는 등 친교의 시간을 가져 관심을 모았다.
30일 중국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을 방문한 젠슨 황(중국명 황런쉰) 엔비디아 CEO가 전날 밤 북부 타이베이의 3대 셰프 중 한 명이 운영하는 오마카세(주방장 특선) 식당에서 대만 과학기술업계 인사들과 저녁 식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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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근아 기자]
인공지능(AI) 칩 분야 선두 기업인 엔비디아 창업자 젠슨 황이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 TSMC의 창업자와 함께 야시장에서 야식을 먹는 등 친교의 시간을 가져 관심을 모았다.
30일 중국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을 방문한 젠슨 황(중국명 황런쉰) 엔비디아 CEO가 전날 밤 북부 타이베이의 3대 셰프 중 한 명이 운영하는 오마카세(주방장 특선) 식당에서 대만 과학기술업계 인사들과 저녁 식사를 했다.
이 만찬에는 황 CEO 부부와 장중머우 TSMC 창업자 부부 외에 린바이리 퀀타그룹 회장, 차이밍중 타이완모바일 회장, 차이밍제 미디어텍 회장 부부 등도 함께 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만찬 후 이들은 황 CEO 제안으로 타이베이의 유명 야시장인 닝샤 야시장을 방문해 대만식 굴전인 어아젠 등을 야식으로 먹었다. 황 CEO는 평소에도 이곳 야시장을 방문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알려졌다.
장 창업자 부인인 장수펀 TSMC 자선기금회 이사장은 "장 창업자의 야시장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90대인 장 창업자가 황 CEO가 제안에 흔쾌히 응한 것이 TSMC와 엔비디아 간 긴밀한 협력 관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풀이했다.
업계에서는 TSMC가 엔비디아의 모든 AI 칩을 독점 생산한다고 알려졌다.
황 CEO는 오는 4일 타이베이에서 개막하는 정보기술 박람회 컴퓨텍스 행사에서 라이칭더 신임 대만 총통과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황 CEO는 28일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대만이 이미 AI의 중심에 있다. 이같은 절호의 기회를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의 모든 컴퓨터가 AI를 이용할 것이고, 대만 공급망이 여기에 많은 공헌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대만이 계속해서 발전하고 대규모 투자를 늘릴 것이므로 (향후) 협조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중국시보는 황 CEO의 자녀들이 자기 사업과 직장을 그만두고 엔비디아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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