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inside,China] 中 상하이, '로봇 밀도' 높여가며 제조업 '스마트화' 주력
상하이 다링하오완(大零號灣) 과학기술혁신책원기능구에 위치한 제카로봇(節卡機器人∙JAKA). 다양한 크기의 로봇들이 줄지어 있는 모습이 눈에 띈다.
중국 스마트 제조 및 디지털 전환의 현주소를 그대로 담고 있는 제카로봇은 중국 신질(新質·새로운 질) 생산력의 대표주자다.
리밍양(李明洋) 제카로봇 회장은 "대규모 제조에서 유연·스마트 제조 시대로 접어들면서 제품 세대교체 주기가 빨라지고 맞춤형 디자인 및 빠른 생산 피드백과 관련한 기대치가 높아졌다"며 "이에 인간-컴퓨터 인터랙션(HCI)에 대한 요구도 함께 올라갔다"고 말했다.
한편 상하이 신스다(新時達∙STEP)의 로봇 메가 팩토리에서는 12분에 한 대씩 '창장(長江)삼각주 공동 제조' 로봇이 만들어지고 있다. 저장(浙江)성 원저우(溫州)의 베어링, 취저우(衢州)의 서보모터,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의 하모닉드라이브 등 업∙다운스트림 12개 기업 제품을 통합해 만드는 해당 로봇은 지금까지 총 4700여 대가 생산됐다.
장전쿠이(張鎮奎) 신스다전기회사 회장 특별조리는 중국 로봇 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된 창장삼각주 지역에는 중국 절반 이상의 로봇 산업 능력이 집결돼 있다고 밝혔다.
상하이는 중국 최초로 로봇 밀도를 통계에 포함한 도시이기도 하다. 로봇 밀도는 직원 1만 명당 로봇 보유 대수를 의미한다. 상하이 중점 산업 분야 규모 이상(연매출 2000만 위안 이상) 공업기업의 로봇 밀도는 426대로 세계 상위권이다.
중국의 로봇은 세계 무대로 그 영향력을 넓혀 가고 있다.
제카로봇은 얼마 전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하노버 메세 2024)'에서 중국 최초로 표준 로봇 명령 인터페이스(SRCI) 인증을 획득한 신형 협동로봇을 선보였다.
리 회장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로봇의 지능, 경로 계획, 작업 정밀도, 상호작용 능력을 최적화해 이제 작업자는 간단한 교육만으로도 협동로봇을 조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표준화·대량화 생산 모델이 개성화·소량화되면서 로봇이 최소 작업 단위로 모든 생산 단계에 투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공업정보화부를 비롯한 17개 부서는 2025년까지 제조업 로봇 밀도를 2020년의 두 배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서비스 로봇과 특수 로봇의 업계 활용도를 확대·심화해 로봇의 영향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상하이 소재 스마트 공장에는 1만 대의 공업 로봇이 보급돼 있다. 2025년에는 중점 업계 로봇 밀도가 작업자 1만 명당 500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신화통신
정리 차이나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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