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비전, 취약 고령층 구강건강 지원 나선다
사단법인 실버비전은 취약계층 노인들의 복지 서비스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어르신 ‘의료비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실버비전은 해당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단순히 차과 치료를 받는 것에 그치지 않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함께 도울 방침이다. 또한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나아가 사회 전체의 건강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하며 의료비 지원 사업이 많은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영위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고령화가 심화됨에 따라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을 위한 의료비 지원이 절실하게 필요해졌는데, 사단법인 실버비전은 전신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구강 건강에 집중하여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임플란트와 틀니를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관계자는 “대한민국은 명실상부한 선진국이지만, 자식들에게 모든 지원을 쏟는 경향이 있어 자신들의 노후를 준비하지 못한 어르신들이 많다”며 “이러한 어르신들은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으며, 이들 중 가장 중요하고 의료비 지출이 많은 임플란트와 틀니 지원 사업이 시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업을 진행하면서 알게 된 중요한 사실은 치아가 거의 없어 틀니조차 하지 못하는 분들이 대한민국에 너무 많다”며 “치아가 없는 상태는 어떤 신체적 장애보다도 큰 장애임을 본인이나 보호자들이 알아야 하지만,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치료를 받으려 하지 않기 때문에 이로 인해 구강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캠페인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버비전 자문 닥터들 (문지환, 문휘서, 이건수, 조명성)은 이에 깊이 공감하며 무엇보다도 구강 건강, 특히 임플란트나 틀니 같은 인공 치아를 제공해야 다른 건강 상태도 동시에 좋아질 수 있다는 인식을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단법인 실버비전은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구강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어르신들이 치과 치료를 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도록 돕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 사회와 연계한 무료 치과 검진 행사, 구강 건강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어르신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관공서 및 관련 기관과 협력하여 취약계층 노인가정의 생활 상태, 건강 상태, 복지 현황 등을 조사하여 안전한 주거 환경과 의료, 보건, 복지 등의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구축하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
관계자는 “무치악 장애는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는 심각한 문제로, 치과협회에서도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주의를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며 “실버비전은 대한치과협회와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구강 건강 문제 해결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하고 소통하길 바라고 있으며 의료비 지원 사업도 적극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실버비전 백혜경 이사장은 “취약계층 어르신, 소외된 노인 복지를 위한 의료복지안전망을 구축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이 단 한 명도 의료에서 소외되지 않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충기 기자 newnew9@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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