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오타니 나란히 홈런포 가동… 배지환 시즌 첫 멀티 히트 활약

김민영 2024. 5. 3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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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10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지난 20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10경기 만에 홈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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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10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홈런은 첫 타석에서 나왔다. 3회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마이애미 선발 브랙스턴 개럿의 2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담당 넘어가는 1점 홈런을 때렸다. 지난 20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10경기 만에 홈런이다. 시즌 타점은 24개, 타율은 0.212에서 0.214로 약간 올랐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더한 OPS는 0.678에서 0.693으로 상승했다.

김하성은 4회 내야 땅볼, 7회 중견수 뜬공으로 소득 없이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홈런으로 낸 1점 외엔 득점하지 못하고 1-8로 패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다르빗슈 유는 3이닝 6피안타 3실점(2자책점)으로 조기 강판해 시즌 3패(4승)째를 기록했다.

같은 날 LA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도 2점짜리 홈런을 날렸다. 지난 18일 13호 홈런을 때린 뒤 12일 만에 14호포 기록을 썼다. 오타니는 미국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2번 지명 타자로 나섰다. 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하면서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9경기에서 1할대 타율로 부진했던 모습을 씻어냈다. 시즌 타율을 0.329에서 0.330으로 끌어올렸다. OPS는 1.010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메츠에 10-3으로 승리했다. 5연패 후 3연승을 달렸다. 시즌 36승 22패, 승률 0.621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날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은 나흘 만에 잡은 선발 출전 기회를 잘 살렸다.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더블헤더 2차전에 8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지난 22일 빅리그에 복귀한 뒤 6경기 만에 처음으로 멀티 히트를 제조했다. 타율은 0.267(15타수 4안타)로 올랐다.

배지환은 앞서 열린 더블헤더 1차전에서 8회 우익수 대수비로 경기에 투입됐다가 9회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물러났었다. 피츠버그는 1차전에서 0-8 완패했고, 2차전에선 배지환의 활약 등에 힘입어 10-2 승리했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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