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12칠린드리’ 아시아 최초 한국서 공개…“중요한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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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의 자연흡기 12기통 2인승 모델인 '페라리 12칠린드리'가 국내에 처음 공개됐다.
이번 행사를 위해 한국을 처음 방문한 엠마뉴엘레 카란도 페라리 글로벌 프로덕트 마케팅 총괄은 "12칠린드리는 페라리의 현재뿐 아니라 미래를 대표하는 자동차"라며 "1947년 12기통 엔진을 선보인 이후 7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페라리의 DNA와 전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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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의 자연흡기 12기통 2인승 모델인 ‘페라리 12칠린드리’가 국내에 처음 공개됐다. 시장 규모가 큰 일본과 중국 등을 제치고 국내에서 페라리 12칠린드리가 공개되자 한국을 중요 시장으로 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30일 페라리는 인천 인스파이어에서 아시아 프리미어 행사를 갖고 프런트 미드 12기통 엔진을 탑재한 페라리 12칠린드리를 선보였다. 미국 마이애미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지 한 달만이다.
페라리는 페라리는 지난 1947년 브랜드 설립 이후 지금까지 12기통 엔진의 혁신을 거듭해 왔다. 12칠린드리의 6.5L 자연흡기 프런트 미드 12기통 엔진은 최고출력 830마력의 힘을 발휘하며 최대 회전수는 9500rpm까지 올라간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9초에 불과하다.
이번 행사를 위해 한국을 처음 방문한 엠마뉴엘레 카란도 페라리 글로벌 프로덕트 마케팅 총괄은 “12칠린드리는 페라리의 현재뿐 아니라 미래를 대표하는 자동차”라며 “1947년 12기통 엔진을 선보인 이후 7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페라리의 DNA와 전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2칠린드리는 스포츠카와 레이싱 드라이버 모두를 만족시키는 페라리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갖는 모델”이라고 덧붙였다.
페라리 국내 수입을 맡고있는 김광철 FMK 대표는 “12칠린드리는 지난해 미국 마이애미에서 처음 선보인 후,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한국에 소개하게 됐다”며 “페라리가 아시아에서 한국 시장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엠마뉴엘레 카란도 마케팅 총괄은 디자인에 대해 공상과학에서 영감을 받은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라고 강조했다.
외관은 1950~1960년대 페라리 GT 모델에서 영감을 받아 날렵함과 함께 우아한 품격이 동시에 느껴지게 디자인됐다. 차량의 공기 역학과 성능은 더욱 정교해졌고, 새시는 비틀림 강도 개선과 중량 감소, 공간감을 제공한다. 흡기와 배기 라인을 최적화해 12기통 특유의 선명하고 풍성한 고주파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엠마뉴엘레 카란도 페라리 글로벌 프로덕트 마케팅 총괄은 “12칠린드리는 최고 수준의 편안함, 혁신 기술로 탄생한 뛰어난 성능, 순수한 운전의 스릴을 모두 만족시키고 있는 차량으로 스포츠카 드라이버와 레이싱 드라이버 모두를 만족시키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조은비 기자 silver_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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