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구미시·영천시·김천시·성주군·고령군 [경북소식]
아시아육상연맹 현지실사단 구미 호평…“최고 수준 경기장 갖춰”
영천시 홍보전산실, 마늘농가 일손 돕기 ‘구슬땀’
김천시, 계절근로사업 농촌 현장 인력난 해소 효과 ‘톡톡’
성주군, 1억8000만원 들여 다목적 산불진화차량 3대 구입
“우리 건강, 이 행복에서부터”…고령군, 구강보건의 날 행사
경산시는 30일 영남대 이시원 글로벌 컨벤션 홀에서 경산시장, 영남대학교 총장, 지방시대위원회 위원, 교수와 대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시대 대응 지역혁신 동반성장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심각한 저출산, 고령화와 수도권 인구 집중으로 인한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과 동반성장 과제를 모색하는 논의의 장이 됐다.
제1부 행사는 ‘지방분권형국가로의 전환과 지역혁신 방안’을 주제로 박기관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황범순 지방시대위원회 지방분권국장과 임정빈 성결대 교수의 심도 있는 강연과 열띤 토론으로 지방시대 대응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특히, 기조 발제에 나선 박기관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은 분권형 국가의 주요 과제로 △지방주도권 강화 △지방 특화 서비스 제공 및 지역 간 유연한 공동 대응 △지방의 책임성 및 역량 강화를 제시했다.
제2부 행사는 ‘상생을 통한 경산시의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초청 강연과 경산 정주 여건 개선 방안에 대해 전문가 패널들의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또 마무리 패널 토의를 통해 경산 지역경제와 일자리 활성화 방안에 관한 각계각층의 전문가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지역 균형 발전을 주제로 지역혁신 방안을 함께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된 것은 시대 대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미래를 준비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뜻깊은 일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포럼이 민-관-산-학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미시는 2025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1년 앞두고,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아시아육상연맹(AA) 현지실사단과 함께 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현지 실사에는 아시아육상연맹(AA)의 Gen.Dahlan Al Hamad 회장(카타르), A Shuggumarran 사무총장(싱가포르), MR C K Valson 경기부장(인도)을 비롯해 대한육상연맹 부회장 등 20명이 참여했다.
방문 첫날, 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조직위원회의 대회 준비 상황 보고와 질의응답이 진행됐으며, 이튿날에는 주 경기장인 구미시민운동장과 숙박 시설을 현장 답사해 대회 준비 전반에 대해 점검하고 개선 사항을 논의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최근 열린 제62회 경북도민 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비롯한 풍부한 대회 경험을 바탕으로, 구미시는 시민운동장 트랙 교체 공사로 세계육상연맹 Class1 공인, 전광판 추가, 조명탑 교체 등 최고의 시설로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미시는 국제대회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유치 성공으로 대한민국 육상의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마련했으며, 연계사업 추진을 위해 176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세부적으로는 △인프라 확충 및 정비 분야 136억원, △도시경관 조성 및 환경개선 분야 30억원, △대회 홍보 및 붐 조성 분야 10억원이다.
구미시는 현재 국·도비 확보가 확정된 사업과 함께 지역과 육상분야 발전의 동력이 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해 중앙부처를 비롯한 관계기관에 국·도비 지원을 지속해서 건의할 계획이다.
영천시 홍보전산실은 30일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청통면 계포리 마늘 재배 농가를 방문해 마늘 수확에 따른 농촌일손 돕기에 나섰다.
이날 일손 돕기는 농촌의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돕고자 직원 8명이 참여해 계포리 1800여㎡ 마늘밭에서 마늘 수확 작업을 도왔다.
본격적인 마늘 수확철이 다가오면서, 영천시는 5월 중순부터 부서별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찾아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농가주는 바쁜 업무 와중에도 농촌 현장에 나와 어려움을 함께 해준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조남철 홍보전산실장은 “농가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영천시 전 부서가 함께 일손 돕기에 동참하고 있다. 우리 부서의 작은 도움이 자매마을 계포리 농가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했다.
김천시는 29일 농업기술센터 1층 소회의실에서 하반기 계절근로사업 추진을 위한 농가 고용주 교육을 추진했다.
이번 교육은 김천시가 추진 중인 계절근로사업의 하나로 추진됐으며, 김천시는 지난 상반기 75농가 317명을 농가형 계절근로자로 배정받았다.
농협 김천시지부와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추진에 100명, 하반기 37농가 113명까지 2024년 한해 총 530명의 계절근로자 쿼터를 배정받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로 2년째인 농식품부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김천시와 농협 김천시지부가 합동으로 현지 면접을 거쳐 선발한 100명의 라오스 계절근로자를 지난 4월 1일부터 지역 내 하루 단위로 영농작업에 투입하고 있으며 5월 20일 기준 845농가에 3441명이 관내 농작업에 투입됐다.
김천시 농업기술센터 정한열 소장은 “매년 이맘때에는 농가들이 일손 부족과 인건비 상승으로 이중고를 겪는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 농번기에도 저렴한 가격, 인원 변경 없는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통해 농가들에 안정적인 인력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또한 직접 고용하는 농가형 계절 근로를 포함해 계절근로자 제도가 연속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천시는 5월부터 6월까지를 농촌인력 특별 관리 기간으로 보고 공공형 계절근로자 근무 일수를 허용 최대치까지 올리겠다는 방침이다.
2024년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김천시 이음센터로 예약하면 된다.
성주군은 산불 초동진화에 있어 핵심적인 진화장비인 다목적 산불진화차량 3대를 구입했다고 30일 밝혔다.
대형산불 초기 대응과 진화를 위한 군비 1억8000만원을 투입하여 구입했다.
다목적 산불진화차량은 1톤 트럭을 기반으로 800ℓ 물탱크와 고성능 펌프를 탑재해 험준하고 협소한 산지에서 효율적으로 산불을 진화할 수 있다.
성주군은 대형산불 방지를 위한 초동 진화와 잔불 진화 작업능률을 극대화 하고자 이번에 도입한 산불진화차량 3대는 읍면에 배치할 계획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10개 읍면에 1대씩 배치를 목표로 지속적으로 다목적 산불진화차량을 추가 도입해 산불 연중 대응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령군은 제79회 구강보건의 날(6월 9일)을 맞이해 29일 대가야시장 상설무대에서 ‘우리 건강, 이 행복에서부터’라는 슬로건 아래 구강보건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구취 측정 및 구강 상담을 하고 치주 관리를 통한 명품 잇몸 관리 사업 홍보 및 치아 모형과 구강 용품 전시 등으로 진행됐다.
또 헬시하트 걷기코스 홍보, 혈압·혈당 측정 및 아토피·천식 예방 관리 등 건강증진사업 홍보를 함께 개최, 주민들의 건강생활 실천 습관을 이끌어냈다.
김곤수 고령군보건소장은 “이번 구강보건의 날 행사를 계기로 지역주민들이 구강 건강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건강한 구강 관리 습관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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