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개인 타이틀 도전’ 리그1 올해의 골 후보 선정, 음바페 등과 경쟁
김명석 2024. 5. 30. 15:48
이번 시즌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무려 3개의 우승 타이틀을 품은 이강인(23)이 이번에는 개인 타이틀에도 도전한다.
이강인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리그1 사무국이 공개한 이번 시즌 프랑스 리그1 올해의 골 후보에 올랐다. 올해의 골 후보는 매달 선정된 이달의 골 수상자들이 자동으로 후보에 올랐다. 이강인은 지난해 11월 이달의 골을 수상한 바 있다.
앞서 이강인은 지난해 11월 4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몽펠리에와의 2023~24 프랑스 리그1 11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 전반 10분 아치라프 하키미의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하키미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자 곧장 문전으로 쇄도한 이강인은 하키미의 땅볼 크로스를 킬리안 음바페가 슈팅하는 것처럼 수비수를 속이고 뒤로 흐른 공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받았다. 이어 침착하게 왼발로 트래핑한 뒤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세차게 흔들었다. 골문 상단 구석을 겨냥한 강력한 슈팅에 상대 골키퍼는 몸을 제대로 날리지도 못한 채 공을 지켜봐야 했다.
이 골은 이강인의 PSG 이적 후 터뜨린 리그1 데뷔골이기도 했다. 앞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먼저 PSG 데뷔골을 터뜨린 데 이어 리그1 무대에서도 첫 골을 터뜨렸다. 득점 직후 이강인은 음바페에게 달려가 안기며 기뻐했고, 그런 이강인을 음바페도 환하게 웃으며 축하해 줬다.
당시 이강인의 골은 11월 PSG 이달의 골은 물론 리그1 이달의 골 수상으로도 이어졌다. 당시 프랑스 매체 스포르트는 “이강인의 창의성과 기술적인 능력이 돋보인 골이었다”고 조명한 바 있다. 당시 이강인은 팀 동료 우스만 뎀벨레를 비롯해 아벨리 졸로(FC메스) 등과 경쟁에서 이겼다.
나아가 이강인은 리그1 올해의 골 후보에도 자동으로 올라 개인 타이틀에도 도전하게 됐다. PSG의 이강인, 음바페를 비롯해 달레르 쿠자예프, 안드레 아예우(이상 르 아브르) 모스타파 모하메드(낭트) 라민 카마라(메스) 카모리 둠비아(브레스트) 에돈 제그로바(릴) 테지 사바니에(몽펠리에)가 이달의 골 후보에 올랐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PSG 소속으로 프랑스 리그1과 쿠프 드 프랑스(FA컵),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등 3개의 우승 타이틀을 커리어에 새겼다.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는 결승골을 터뜨리며 최우수선수로도 선정됐고, 11월 리그1 이달의 골도 받았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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