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천곡동굴 관광객 감소세…'돌리네 달빛 길' 조성으로 '반등' 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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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유일하게 도심에 위치한 천연 동굴인 강원 동해시 천곡 황금박쥐동굴(이하 천곡동굴)을 찾는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규언 시장은 "국내 유일 도심 속 천연동굴인 천곡황금박쥐동굴과 연계해 동해시만의 특색을 담은 야간 관광명소와 함께 365일 언제나 방문할 수 있는 테마공원을 차질없이 조성하겠다"며 "도심 관광 활성화로 힐링과 문화향유의 기회를 부여하고 지역의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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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동해시와 동해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1996년 일반에 공개된 천곡동굴은 연간 30만명 이상 방문하는 동해시 대표 관광지로 손꼽혔다.
하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2021년 10만 3144명으로 극감했다. 2022년 16만 1354명, 2023년 16만3619명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성기를 누리던 시기와 비교해선 한참 부족하다.
특히 동해시의 경우 망상, 묵호, 추암 등 해안가에 관광객들이 집중되면서 도심권역의 관광객 유입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동해시는 천곡동굴과 연계한 자연학습 체험공원 돌리네에 66억원을 들여 '도심 돌리네 달빛 길 조성사업'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해안가에 집중된 관광객을 도심으로 유입하겠다는 복안이다.
또 천곡동굴과 돌리네공원을 주간 중심의 관광지에서 동해시의 특색을 담은 도심 야간 관광명소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민선 8기 문화·관광분야 공약사항으로 천곡동굴을 포함한 자연관광과 도심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컨텐츠 개발과 공원 정비 등을 실시한다.
앞서 시는 강원특별자치도 지방재정 투자심사에서 사업재검토를 통보받으면서 추진이 다소 지연되기도 했다. 하지만 사업계획을 보완한 후 재상정한 결과 지난 2월 조건부로 승인 받으며 사업추진에 속도를 낸다.
이에 따라 시는 돌리네 달빛 길 조성사업을 통해 파도, 일출을 나타내는 자연체험 테마를 기본으로 황금박쥐, 돌리네 지형 스토리 등 동해시의 특색을 반영한 미디어 파사드, 홀로그램과 같은 미디어 시설을 비롯해 이와 연계한 경관조명과 휴게존, 포토존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숲길 속 맨발 산책로, 슬라이드 등 자연치유 및 어린이 놀이 체험 시설과 가족, 연인들이 힐링할 수 있는 놀이공간과 숲속 무대도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활용한 작은 음악회, 버스킹 등을 개최해 문화향유의 기회를 부여하는 등 도심 속 테마공원으로 재탄생 시킨다는 구성이다.
시는 2025년 3월 1단계 공사에 이어, 2026년 2월 2단계 공사 착수해 9월경 마무리할 예정이다. 주‧야간, 사계절 모두 이용이 가능한 컨텐츠 개발에 초점을 두고 추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동해=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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