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682억 원 투입 소상공인 경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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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은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고물가·고금리 위기 극복 '지역 소상공인 경영 지원'에 총사업비 682억 원을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이장우 시장은 "소상공인이 이번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민생경제의 불씨를 살릴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을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며 "소상공인들이 1~2%대의 아주 저렴한 이자 부담으로 경영 회복과 안정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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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인 1만 7천 명 혜택 전망...이차보전 3.5% 지원
이장우 대전시장은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고물가·고금리 위기 극복 '지역 소상공인 경영 지원'에 총사업비 682억 원을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 실태조사를 보면 소상공인 74.8%가 2024년 경영이 악화될 것을 전망했다. 이에 따라 금융지원 확대 필요가 제기됐다.
이에 시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대출이자, 임대료, 인건비 지원 등 역대 최대 규모의 특별자금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시는 가장 먼저 경영난과 대출금(이자)에 시달리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전형 소상공인 초저금리 특별자금 4천억 원’을 신설하고 6월부터 실행한다.
대전시와 13개 시중은행이 협약한 대출 상한 금리 내에서 업체당 5천만 원 한도로 신규 또는 대환대출을 추진하며 시에서 2년간 연 3.5%의 이자를 지원한다.
이장우 시장은 “소상공인이 이번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민생경제의 불씨를 살릴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을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며 “소상공인들이 1~2%대의 아주 저렴한 이자 부담으로 경영 회복과 안정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영세 소상공인의 영업비용 상승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임대료와 인건비도 지원한다.
임대차 계약 후 6개월 이상 영업 중인 연 매출액 3천만 원 이하 영세 소상공인에게 업체당 최대 30만 원의 임대료를 점진적으로 지원한다.
이와 함께 연 매출 3억 원 이하 소상공인이 근로자를 신규 채용하여 3개월 고용 유지 시 150만 원의 인건비를 지급하고, 6개월 이상 유지 시 1회 한해서 50만 원의 고용유지장려금도 지원한다.
자영업닥터제를 개선하여 기존의 1:1 맞춤형 경영 컨설팅과 업체당 최대 250만 원의 시설개선비 지원뿐만 아니라 폐업(예정) 소상공인 업체 50개소에 점포철거와 원상복구 비용도 업체당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한다.
기존 5개 전통시장의 온라인 쇼핑을 지원했던 공동배송시스템을 확대·개선하여 6개 권역 10개 시장에 전담 인력과 배송 차량(7대, 배송기사 포함)을 배치하여 오프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지원한다.
지난 4월 신한은행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배달플랫폼 ‘땡겨요’의 가맹수수료를 2%로 약속하고, 대전사랑카드를 결제수단으로 연계 완료하였으며, 6월부터는 전통시장 장보기 서비스와 온누리상품권 결제도 가능해진다.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과 주차장 조성 및 개보수 사업 등 시설개선 지원을 강화한다. 전통시장 쇼핑 환경 조성을 위해 20개 시장에 아케이드 설치, 쿨링포그 및 화재 알림 시설 설치·유지보수 등 시설현대화 24개 사업을 추진한다.
더불어 오정동 상점가에 공영주차장 100면을 추가하고, 중앙시장 활성화 구역 인근에는 대형버스 주차장 15면도 조성한다.
이장우 시장은 “우리시는 시민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보듬을 수 있는 세심한 정책을 펼쳐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내는 데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도약의 계기가 되도록 지원 예산을 더욱 확대하고 맞춤형 지원 정책을 강화해 튼튼하고 강한 민생경제를 바탕으로 한 초일류 경제도시를 이뤄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대전형 소상공인 초저금리 특별자금' 지원은 6월 3일 구체적인 공고가 나올 예정이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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