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애슬레틱 "손흥민, 2026년까지 토트넘서 뛸 전망...옵션 발동할 듯"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캡틴'이자 에이스인 손흥민(32)과의 계약 기간을 늘릴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계약 연장 옵션 발동을 통해서다.
디애슬레틱은 29일(현지시간) '토트넘 선수단 뜯어보기'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손흥민이 2026년까지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디애슬레틱은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토트넘은 계약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2026년까지 손흥민을 팀에 묶어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다. 구단이 계약을 임의로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조건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지난해 9월 "(손흥민과 계약에서) 구단이 최소 1년을 더 연장하는 권한을 보유한 거로 파악된다"고 보도했다. 따라서 토트넘은 별도의 계약을 새로 하지 않고, 기존 계약 조항을 이용해 손흥민과 계약 기간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 선수 연봉 분석 매체인 스포트랙에 따르면 손흥민의 현재 주급으로 19만 파운드(약 3억3000만원)다. 탕기 은돔벨레(갈라타사라이 임대·20만 파운드)에 이어 팀 내 2위다. 손흥민은 아직 구단과 옵션과 관련한 논의를 시작하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2023~24시즌 토트넘의 주장을 맡아 리그에서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리그 득점 랭킹에서는 8위, 도움 랭킹에서는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개인 통산 3번째로 10골-10도움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썼다.
시즌을 마친 손흥민은 귀국해 휴식 중이다. 6월 2일 대표팀에 소집돼 6월 A매치 2연전에 나선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월 6일 싱가포르 원정으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5차전을 치르고, 6월 11일 홈에서 중국을 상대로 6차전을 벌인다. 대표팀은 사전 소집 훈련 없이 6월 2일 인천공항에서 모여 싱가포르로 출국한다. 한국은 C조 조별리그에서 3승 1무(승점 10)로 중국(승점 7), 태국(승점 4), 싱가포르(승점 1)를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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