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경제청, 중국 상하이, 미국 시카고, 대만 돌며 투자유치 총력
여수·하동 관광단지 프로젝트 유망기업 투자상담 추진
대만 자동차 부품 및 소재 분야 투자유치 활동전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6일부터 31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중국의 국제적 항만 및 아시아 최대 금융시장인 칭다오(青岛)와 상하이(上海)를 방문하여 중국 전자상거래 관련 물류, 소비재, 자동차 부품 제조 분야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30일 광양경제청에 따르면 이번 중국 투자유치 활동은 여수광양항 합동마케팅 사업의 일환으로 광양경제청과 여수광양항만공사가 공동으로 광양항․광양항배후단지 및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세풍항만배후단지를 홍보하고 이를 통해 중국 지역 잠재 투자기업 발굴 및 컨테이너 물동량 유치 활동을 위해 추진했다.
칭다오에서는 코트라 칭다오 무역관과 광양경제청이 공동주최한 기업 투자유치 설명회를 통해 중국에서 한국으로 수출되는 전자상거래 제품들에 대한 광양항 이용 편리성 및 관세유보 자유무역지역을 설명했다. 이어 광양항에 입주한 중국 분유기업 에이치에이엠(HAM)의 성공사례 발표를 통해 중국 제조업 및 물류기업 등에 대한 광양만권 투자환경과 광양항 수출입 이점 등을 안내했다.
산동 항구집단 소속 전문 해운기업인 산동항포트쉬핑그룹(山东港口航运集团) 방문에서는 자오보(赵博) 대표 면담을 통해 회사 소개 및 주요업무에 대한 설명을 듣고 광양항의 카페리 항로 및 상호 협력방안 등에 논의했다. 또한 상지아테크(Shangjia Tech) 자동차 부품 생산 기업을 방문하여 광양만권 투자환경 및 산업단지를 소개, 향후 광양만권을 방문해 투자유치 협의를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상하이에서는 상하이교통대학교 및 기업인들과 교류회를 통해 광양항배후단지 및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산업단지를 홍보하고 수출입 이점을 활용한 외투기업 성공사례와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의 한국 수출과 관련 광양항을 통한 비즈니스 기회를 소개했다. 지엘피 물류(GLP), 야통 물류(Yatong) 등 중국 전자상거래 및 물류기업 대상으로 투자상담을 진행, 광양항 자유무역지역 내 물류센터 구축을 제안했다.
중국 측 기업인들은 광양만권의 투자환경과 광양항 수출입 이점 등에 큰 관심을 보이며 향후 광양만권을 방문해 성공사례 등을 견학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광양경제청 관계자는 “중국 투자유치활동으로 중국 전자상거래 관련 물류 및 소비재 관련 분야에서 중국기업의 광양만권 투자를 위해 투자의향기업을 초청하고 칭다오 코트라 무역관 및 상하이교통대학교와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중국기업의 광양만권 투자유치까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앞서 광양경제청은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6일까지 미국의 주요 관광도시이자 글로벌 기업들의 본사 소재지인 미국 시카고와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관광·레저 및 부동산 투자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전남도와 대한투자무역진흥공사(이하 코트라)가 합동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광양경제청은 투자유치 활동에서 여수 경도지구, 화양지구, 하동 두우지구로 3개 관광단지로 구분해 투자유치 상담을 진행했다.
시카고에는 국내 시장에서도 잘 알려진 부동산 종합회사인 존스 랑 라살(JLL)과 숙박시설에 특화된 더 브릭튼 그룹(The Bricton Group) 등 잠재투자사의 주요 인사를 만났다.
세계 최대 암모니아 생산 기업인 씨에프 인더스트리즈(CF Industries)를 방문, 전남도의 청정 에너지 정책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독려하였다. 씨에프 인더스트리즈는 최근 롯데케미칼, 포스코홀딩스와 MOU를 통해 파트너쉽을 구축한 바 있다.
또한, LA에서는 수변도시 개발에 특화되어 있는 개프콘 그룹(Gafcon group)을 대상으로 여수시의 해양관광도시로서의 투자장점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개프콘 그룹은 중국 상하이 수변도시 개발을 진행 중인데 장차 아시아 시장 투자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협상 추진 의사를 밝혔다.
광양경제청은 또 지난 4월 17일부터 20일까지 3박4일간 대만 타이베이, 타이중 지역을 방문, 자동차 부품 및 소재 분야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광양경제청은 이번 대만 투자유치 활동은 한국자동차부품협회와 협업으로 진행해 한국진출을 희망하는 대만 기업을 대상으로 한국내 기업과 합작투자 등을 통해 한국에 새로운 생산기지 설립을 제안했다.
광양=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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