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김하성' 꿈꿨던 김휘집, 트레이드로 NC행…공룡군단, 내야 강화에 '올인'

박정현 기자 2024. 5. 30.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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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꿈꿨던 내야수 김휘집이 트레이드를 통해 친정팀 키움 히어로즈를 떠나 NC 다이노스로 이적했다.

NC는 2025년 KBO 리그 신인드래프트 신인 지명권 2장 (1·3라운드)을 키움에 주고, 내야수 김휘집 선수를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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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3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키움과 트레이드를 통해 내야수 김휘집을 품었다. 김휘집은 내년 NC의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및 3라운드 지명권 2장과 맞바꾸는 방식으로 전격 트레이드됐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제2의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꿈꿨던 내야수 김휘집이 트레이드를 통해 친정팀 키움 히어로즈를 떠나 NC 다이노스로 이적했다. NC는 내야 강화에 '올인'했다.

NC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키움과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NC는 2025년 KBO 리그 신인드래프트 신인 지명권 2장 (1·3라운드)을 키움에 주고, 내야수 김휘집 선수를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신일고를 졸업한 김휘집은 '제2의 김하성'으로 기대받던 재목이다. 펀치력은 물론, 유격수라는 포지션까지 메이저리그로 떠난 선배 김하성을 떠올릴 만했다. 

김휘집은 2021년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키움에 입단한 뒤 많은 기회를 받으며 성장했다. 입단 두 번째 시즌이었던 2022시즌에는 112경기 타율 0.222(333타수 74안타) 8홈런 3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62를 기록. 주전으로 도약해 한국시리즈 무대를 경험했다. 통산 성적은 307경기 타율 0.227(945타수 215안타) 22홈런 120타점 OPS 0.647이다. 지난해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에도 합류해 태극마크를 달았다.

NC는 3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키움과 트레이드를 통해 내야수 김휘집을 품었다. 김휘집은 내년 NC의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및 3라운드 지명권 2장과 맞바꾸는 방식으로 전격 트레이드됐다. 엑스포츠뉴스 DB


NC는 3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키움과 트레이드를 통해 내야수 김휘집을 품었다. 김휘집은 내년 NC의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및 3라운드 지명권 2장과 맞바꾸는 방식으로 전격 트레이드됐다. 엑스포츠뉴스 DB

올 시즌에는 신인 내야수 이재상과 고영우가 합류하며 경쟁이 한 층 치열해졌다. 현재까지 올해 성적은 51경기 타율 0.230(174타수 40안타) 5홈런 25타점 OPS 0.678이다. 내야 전포지션을 뛸 수 있고, 펀치력으로 중심 타선을 맡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임선남 NC 단장은 이번 트레이드에 관해 “김휘집은 파워툴을 가지고 있는 내야수로 어린 나이에 비해 많은 경험이 있다. 장타 생산력이 좋아 팀 공격력의 깊이를 한층 더 할 수 있는 선수다. 아직 타석에서 보여주지 못한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2루수와 유격수, 3루수 수비가 모두 가능하여 내야진 운용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NC는 3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키움과 트레이드를 통해 내야수 김휘집을 품었다. 김휘집은 내년 NC의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및 3라운드 지명권 2장과 맞바꾸는 방식으로 전격 트레이드됐다. 엑스포츠뉴스 DB

NC는 김휘집의 주 포지션인 유격수는 물론, 내야 전반적으로 보강이 절실하다. 맷 데이비슨(1루수)-박민우(2루수)-김주원(유격수)-서호철(3루수) 확실한 자리가 있지만, 이들의 부상으로 이탈하거나 체력 안배가 필요할 때 대체할 만한 자원이 마땅치 않다. 최정원과 도태훈 등이 잘해주고 있지만, 더 많은 카드가 필요한 건 사실이다.  

실제 NC는 전천후 백업을 맡던 김한별이 오른쪽 중지손가락 타박상 및 손톱 열상으로 빠진 뒤 프로 1년 차 김세훈이 그 자리를 채우고 있다. 또 베테랑 박민우는 완치가 힘든 어깨 통증을 안고 경기에 뛰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다양한 경험을 지닌 내야수 김휘집이 팀에 합류한다면, NC 내야는 한층 더 강해질 수 있다. 

내야진 보강이 절실했던 NC는 2025년 신인드래프트 신인 지명권 1·3라운드를 모두 내줬다. 상위 라운드로 꼽히는 지명권 두 장을 모두 건넬 만큼 김휘집을 향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제2의 김하성을 꿈꿨던, 풍부한 잠재력을 갖춘 김휘집은 NC 내야에 큰 힘이 될 수 있을까.

​​NC는 3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키움과 트레이드를 통해 내야수 김휘집을 품었다. 김휘집은 내년 NC의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및 3라운드 지명권 2장과 맞바꾸는 방식으로 전격 트레이드됐다. 엑스포츠뉴스 DB

김휘집은 3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새 소속팀 NC에 합류할 예정이다.

반면 키움은 이번 트레이드에 관해 "구단과 선수의 미래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했다. 구단은 신인지명권을 활용해 미래 자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고, 내야수로서 경쟁력을 입증한 김휘집도 새로운 팀에서 얻는 기회를 발판 삼아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갖게 됐다"라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NC 다이노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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