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중 '파리' 삼킨 앵커, 태연하게 방송 진행… 뉴욕 현지 반응은?

이해나 기자 2024. 5. 3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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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스 진행자가 생방송 중 파리를 삼키고도 당황한 기색 없이 태연하게 멘트를 이어가는 장면이 방송돼 화제다.

지난 28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보스턴25(Boston25)' 뉴스 앵커 바네사 웰치는 파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을 삼키는 곤욕을 치렀다.

이날 생방송을 진행하던 웰치는 눈가에 붙어있던 검은 파리가 입속으로 떨어졌고 이를 그대로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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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토픽]
뉴스 진행자가 생방송 중 파리로 보이는 이물질을 삼키고도 당황한 기색 없이 태연하게 멘트를 이어가 화제다. 파리는 위산에 녹아 죽기 때문에 삼켜도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사진=보스턴25 방송화면 캡처
미국 뉴스 진행자가 생방송 중 파리를 삼키고도 당황한 기색 없이 태연하게 멘트를 이어가는 장면이 방송돼 화제다.

지난 28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보스턴25(Boston25)' 뉴스 앵커 바네사 웰치는 파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을 삼키는 곤욕을 치렀다. 이날 생방송을 진행하던 웰치는 눈가에 붙어있던 검은 파리가 입속으로 떨어졌고 이를 그대로 삼켰다. 그는 파리를 삼키는 찰나 두 눈을 깜빡이긴 했지만, 곧장 멘트를 이어 나갔다. 이 모습을 녹화한 영상은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시돼 309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다른 SNS(소셜미디어)에 퍼졌다. 누리꾼들은 "이게 진정한 프로다" "몸에 들어간 파리 잡으려면 거미를 삼켜야 하는 거 아니냐"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파리와 같은 벌레를 삼켜도 몸에 이상이 없는 걸까? 벌레를 삼켰다고 해도 몸에는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벌레를 삼키면 자연스럽게 소화기로 내려가 위에서 죽고 변으로 나온다. 특히 벌레는 위산에 녹아 사라지기 때문에 건강에 문제가 생길 확률은 극히 낮다.

다만 벌레가 소화기가 아닌 호흡기로 들어가면 드물게 '흡인성 폐렴'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흡인성 폐렴이란 음식물, 구강 분비물 등이 식도가 아닌 기관지를 통해 폐로 들어가 감염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만약 벌레가 호흡기로 들어갔다면 거세게 기침을 해 밖으로 내보내야 한다. 물 마시다가 사레에 들려 기침하는 것과 유사한 강도로 기침하면 벌레를 밖으로 배출할 수 있다. 아이들의 경우에는 그렇게 내보내는 게 쉽지 않아 목에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엑스레이를 찍어보는 게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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