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갚으려고” 도박 증거물 3400만원어치 빼돌린 경찰

김민경 2024. 5. 3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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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증거물보관실에 보관돼있던 도박 증거물 수천만원을 상습적으로 빼돌린 경찰관이 파면됐다.

전남경찰청은 30일 절도 혐의로 기소된 완도경찰서 소속 A경위를 파면했다고 밝혔다.

A경위는 2022년 10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약 1년 간 자신이 수사하던 도박장에서 압수한 현금 증거물 3400만원을 14차례에 걸쳐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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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서, 절도 혐의 기소된 경위 파면 조치


경찰서 증거물보관실에 보관돼있던 도박 증거물 수천만원을 상습적으로 빼돌린 경찰관이 파면됐다.

전남경찰청은 30일 절도 혐의로 기소된 완도경찰서 소속 A경위를 파면했다고 밝혔다.

A경위는 2022년 10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약 1년 간 자신이 수사하던 도박장에서 압수한 현금 증거물 3400만원을 14차례에 걸쳐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그는 또 강도치상 사건 수사 중 피의자로부터 환수한 90만원을 피해자에게 돌려주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개인 채무 변제를 위해 돈을 훔쳤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도박 사건 수사 상황을 점검하던 중 A경위의 비위를 적발해 직위해제하고 압수물 관리 담당과 팀장에게도 부실 관리 책임을 물어 불문경고 처분을 내렸다.

김민경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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