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잘 하니 관중이 가득…'알론소 효과' 누리는 레버쿠젠, 경기장 확장 고려

조효종 기자 2024. 5. 3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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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어04레버쿠젠이 경기장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

독일 매체 '빌트'는 30일(한국시간) 이번 시즌 레버쿠젠 홈구장 바이 아레나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첫 경기 헤켄전을 제외하고는 거의 가득 들어찼다며 관중석 확대 가능성을 보도했다.

올 시즌 준우승 팀 슈투트가르트의 홈구장 MHP아레나도 6만 명이 넘는 관중을 수용할 수 있고, 4위 RB라이프치히의 경기장 레드불 아레나도 4만 7천여 석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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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비 알론소 바이어04레버쿠젠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바이어04레버쿠젠이 경기장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


독일 매체 '빌트'는 30일(한국시간) 이번 시즌 레버쿠젠 홈구장 바이 아레나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첫 경기 헤켄전을 제외하고는 거의 가득 들어찼다며 관중석 확대 가능성을 보도했다.


레버쿠젠은 올 시즌 엄청난 성과를 냈다. 지난 시즌 중도 부임한 샤비 알론소 감독이 온전히 팀을 이끈 첫 시즌에 무려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레버쿠젠 구단 역사상 첫 리그 정상 등극이자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팀 바이에른뮌헨의 12연패를 저지한 성과였다.


단순히 1위에 오른 것이 아니라 리그를 압도했다. 34경기 28승 6무로 분데스리가 첫 무패 우승 팀 자리에 올랐다. 2위 슈투트가르트와 승점 격차는 17점에 달했다. 유로파리그와 DFB(독일축구협회)포칼에서도 무패 행진을 오래 이어나갔다. 유로파리그 결승 아탈란타전 패배가 유일한 패배였다. 시즌 전체 기록은 53경기 43승 9무 1패이고, 포칼까지 2관왕으로 시즌을 마쳤다.


샤비 알론소 바이어04레버쿠젠 감독(가운데). 게티이미지코리아
지몬 롤페스 단장, 샤비 알론소 감독, 페르난도 카로 사장(왼쪽부터, 이상 바이어04레버쿠젠). 바이어04레버쿠젠 X(구 트위터) 캡처

성적이 시즌 내내 좋다 보니 경기장에 매번 만원 관중이 몰렸다. 이에 알론소 감독은 지난 2월 더 많은 팬들과 호흡할 수 있도록 구단에 경기장 확장을 건의했다. 바이 아레나가 다른 상위권 독일 구단들의 구장에 비해 작은 규모이긴 했다. 현재 좌석 수는 3만 210석에 불과하다. 보루시아도르트문트와 바이에른의 홈구장은 각각 8만, 7만 석을 웃돈다. 올 시즌 준우승 팀 슈투트가르트의 홈구장 MHP아레나도 6만 명이 넘는 관중을 수용할 수 있고, 4위 RB라이프치히의 경기장 레드불 아레나도 4만 7천여 석 규모다.


바이 아레나는 주거 지역 인근에 위치해 확장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페르난도 카로 레버쿠젠 CEO는 알론소 감독의 의견을 존중할 수 있는 방향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빌트'는 경기장 남쪽 사무실 재배치 등을 통해 4,000~8,000석 가량을 확보할 수 있을 거라 예상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어04레버쿠젠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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