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암 환자, 미혼 환자보다 사망 위험 최대 33% 줄어… 이유 뭘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결혼을 한 암 환자는 미혼 암 환자보다 암으로 인해 사망할 확률이 크게 낮다는 연구 결과가 보도됐다.
연구팀은 "이 연구를 통해 미혼 환자가 기혼 환자보다 전이성 암 발병, 치료 부족, 암으로 이한 사망 위험이 훨씬 더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또한 결혼은 유방암, 전립선암, 대장암, 식도암, 두경부암 등 5개 암에서 항암 화학요법보다 암 생존율을 높이는 데 5~20%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0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버지니아대에서 결혼·가족에 대해 연구하는 사회학자 브래드 윌콕스 교수가 2013년 발표한 연구가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고 있다. 이 연구에 따르면, 기혼 암 환자가 미혼 암 환자보다 사망 확률이 최대 33% 낮다.
윌콕스 교수 연구팀은 2004~2008년 치명적인 10개 암(폐암, 대장암, 유방암, 췌장암, 전립선암, 간암, 비호지킨림프종, 두경부암, 난소암, 식도암) 중 하나를 진단받은 73만4889명을 조사했다. 당시 미혼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66세, 결혼한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63세였다.
연구에 따르면, 결혼한 환자가 수술받을 가능성이 53% 높았고, 방사선 치료를 받을 가능성도 최대 56% 높았다. 그리고, 결혼한 환자는 질병 종류에 따라 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12~33% 더 적었으며, 두경부암 환자의 경우 사망 위험이 33%로 가장 많이 줄어들었다.
연구팀은 "이 연구를 통해 미혼 환자가 기혼 환자보다 전이성 암 발병, 치료 부족, 암으로 이한 사망 위험이 훨씬 더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또한 결혼은 유방암, 전립선암, 대장암, 식도암, 두경부암 등 5개 암에서 항암 화학요법보다 암 생존율을 높이는 데 5~20%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한 환자는 배우자가 정서적 지원을 제공해 우울, 불안 등 정신적 괴로움을 덜 겪게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감정적 괴로움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몸의 염증을 유발해 암의 형성, 성장, 확산을 돕는다"고 말했다. 또 결혼한 환자는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지키는 등 잘 먹고 몸을 잘 관리할 가능성이 큰 것도 사망률을 낮추는 데 영향을 미친다고 봤다.
이 연구 결과는 '임상종양학저널(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게재됐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GS ‘평냉’ 육수, 의외로 칼로리 낮아… 음료 대신 마셔도 될까?
- [아미랑] 완벽한 수술 후에도 재발할 수 있습니다
- 피곤하면 바로 구내염? ‘이 증상’ 놓치면 구강암 위험
- 많이 먹고 잘 자는 옆 사람, 우울증일 수 있어요
- 내가 마시는 디카페인 커피, ‘암 위험 높이는’ 물질 들었는지 확인해야
- “우리 코코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반려동물 부고 문자 받았다, 어떡하지? [멍멍냥냥]
- ‘이것’ 많이 먹어두세요… 나이 들어 인지 기능 지켜줍니다
- '주스' 마셨을 뿐인데 물집 생기고, 3도 화상까지… 멕시코 3세 남아, 무슨 사연일까?
- 밤새 에어컨 켜고 자나요? 몸에 ‘이런 문제’ 일으킬 수도
- '머리숱 부자' 혜리, 어떻게 관리하나 보니… 머리 꼭 '이때' 감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