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우수연 2024. 5. 30. 09: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에서 최근 3년간 등록된 신규 택시 10대 중 3대가 전기차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의 적용이 국내 전기택시의 보급 확대를 불러왔다고 해석했다.

현대차그룹이 E-GMP를 적용한 전기 택시인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를 출시한 2021년을 기점으로 전후 3년을 비교해보면, 전기 택시 비중은 13배 정도 늘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최근 3년간 등록된 신규 택시 10대 중 3대가 전기차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의 적용이 국내 전기택시의 보급 확대를 불러왔다고 해석했다.

30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자료를 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3년간 국내에 등록된 전기 택시는 3만3400대였다. 전기 택시는 같은 기간 전체 신규등록 택시 11만1583대 중에서 약 30%를 차지했다.

현대차그룹이 E-GMP를 적용한 전기 택시인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를 출시한 2021년을 기점으로 전후 3년을 비교해보면, 전기 택시 비중은 13배 정도 늘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신규 등록 택시 중에서 전기 택시의 비중은 약 2.3%에 불과했다.

최근 3년간 전기 택시로 가장 많이 등록된 차종은 아이오닉5(1만4804대)였다. EV6와 아이오닉 6를 비롯한 E-GMP 기반의 차종이 같은 기간 전기 택시 등록의 78%를 차지했다.

기아 EV6[사진=기아]

현대차그룹에서 택시 영업용 트림을 운영하는 차종은 아이오닉 5와 니로 플러스뿐이다. EV6나 아이오닉 6 등 전기차를 택시로 운행하고 싶으면 일반 차량을 구매한 이후 개조해야 한다.

2021년 9월 EV6를 출고해 택시로 운행하고 있는 택시기사 김병철(50) 씨는 "30만㎞를 넘게 탔지만 주행가능거리를 비롯한 모든 성능이 새것처럼 유지되고 있다"며 "완속 위주의 충전 습관이 비결이지만 차량 자체의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등 여러 기능이 유기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누구보다 오랜 시간 전기차를 운행하는 택시 기사의 긍정적인 경험이 전기차에 대한 대중의 오해를 해소하고 전동화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