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제5차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간담회 개최

금융위원회는 30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디지털타워에서 금융감독원·한국핀테크지원센터와 ‘2024년 제5회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KRG그룹, 닉컴퍼니, 빅테크플러스, 에스씨엠솔루션, 위닝아이 등 5개 핀테크기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인공지능(AI) 알고리즘 모형을 적용한 금융거래 적요 데이터(금융 거래시 거래유형, 거래 내역 관련 정보) 자동 분류 서비스, 외국인 실명확인을 위한 비접촉 생체인증 솔루션 등의 서비스를 제공 또는 준비중인 곳들이다.

이날 핀테크 기업들은 금융위·금감원·핀테크지원센터로부터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와 관련 지원 사업(핀테크 종합컨설팅, 테스트 비용 지원, D-테스트베드 등)에 관한 설명을 들은 뒤, 자사가 제공 중이거나 준비 중인 서비스와 관련된 규제 애로사항 등에 대해 문의했다. 금융위 등은 이에 대한 답변과 검토의견을 내놨다.

임차보증금 안전성 판단, 비대면 전입신고 신청 등 전세지키미 서비스를 준비 중인 한 기업은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 중 위탁 테스트 참여 금융기관의 확대를 요청했다. 의약품 외상거래 서비스를 준비 중인 한 기업은 이 서비스의 소액후불결제업(BNPL) 해당 여부 등에 대해 문의해 답변을 얻기도 했다.

금융위는 “간담회에서 답변이 미흡했던 부분이나 업체가 추가로 질의한 사항 등에 대해서는 간담회 종료 후에도 기업의 궁금증이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간담회를 지속 개최해 핀테크 기업들과의 소통을 꾸준히 이어가고 금융당국의 관심이 보다 필요한 부분을 파악하고 보완해 나감으로써,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희망하는 업체들이 보다 수월하게 신청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