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숨은 여행지 4’에 세금 내는 나무 ‘석송령’ 선정

6월 한 달 매주 주말 개방…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보호책 안쪽에서 관람

숨은 여행지 4선에 선정된 ‘석송령’은 추정 수령 약 700년으로 줄기 둘레 4.2m, 높이 11m, 수관 폭 30m에 달하는 반송 품종 소나무다. 자신의 이름으로 재산을 가져 ‘세금 내는 나무’로 유명하다. 예천군 제공

경북 예천군은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6월 여행가는 달! 숨은 여행지 4’에 세금내는 나무로 잘 알려진 ‘석송령’이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6월 숨은 여행 찾기, 로컬 재발견’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캠페인이다.

지역여행 매력을 알리고 국내 여행을 통해 지역 곳곳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숨은 여행지 4선에 선정된 ‘석송령’은 추정 수령 약 700년으로 줄기 둘레 4.2m, 높이 11m, 수관 폭 30m에 달하는 반송 품종 소나무다.

자신의 이름으로 재산을 가져 ‘세금 내는 나무’로 유명하다.

마을에서는 석송령 재산으로 장학금을 조성해 학생들을 후원하거나 마을 공공사업에 쓰고 있다.

이번 숨은 여행지로 선정된 천연기념물 ‘석송령’은 6월 한 달 간 매주 주말에 개방될 예정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보호책 안쪽에서 석송령을 만날 수 있다.

석송령 뿌리 보호를 위해 한 번에 근접 관람 인원은 30명으로 제한된다. 평소에는 보호책 밖에서 보거나 마을 정자에서 그 위풍을 확인할 수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이번 기회를 통해 웅장한 노송의 진정한 가치를 알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예천=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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