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콩 유명 인플루언서 정금령(Ling Cheng)이 과거 클럽 버닝썬 마약 수법 피해자임을 고백했다.
지난 22일 정금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6년 전 버닝썬 클럽에 방문해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공개하며 당시 겪었던 일을 알렸다.
사진에는 승리로 추정되는 남성이 DJ 부스에서 음악을 틀고 있는 장면과 인파로 붐비는 클럽 내부, 당시 정금령이 착용했던 VVIP 용 입장 팔찌 등이 담겼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BBC 다큐멘터리 6월 시리즈로 방영 예정
홍콩 유명 인플루언서 정금령(Ling Cheng)이 과거 클럽 버닝썬 마약 수법 피해자임을 고백했다. 다시 시작된 버닝썬 논란에 뒤늦게 입을 연 피해자의 고백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일 정금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6년 전 버닝썬 클럽에 방문해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공개하며 당시 겪었던 일을 알렸다. 그날 밤 승리가 클럽 디제잉을 했고 많은 이들이 검정 선글라스를 끼고 공갈 젖꼭지를 물고 있었다. 이후 그는 지인들로부터 이 모습이 마약 사용 후 눈을 희번덕거리거나 혀를 깨무는 등의 무의식적인 증상을 가리기 위함이었음을 알게 됐다.
정금령은 당시 클럽 바에서 샴페인 두 잔을 마셨다가 기억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평소보다 술을 많이 마시지 않았음에도 비정상적으로 빨리 취했다. 혹시 약을 탄 것은 아닌지 의심했던 기억이 난다"며 "다행히 우리 일행은 곧바로 클럽을 벗어났고 경찰에 지갑 분실을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경험 때문에 나는 한국 여행을 가는 홍콩 친구들에게 강남 클럽을 가지 말라고 조언한다"면서 "내 경험을 통해 대중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싶었다"며 글을 적었다.
또, 정금령은 글과 함께 당시 직접 촬영한 클럽 안 사진 여러 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에는 승리로 추정되는 남성이 DJ 부스에서 음악을 틀고 있는 장면과 인파로 붐비는 클럽 내부, 당시 정금령이 착용했던 VVIP 용 입장 팔찌 등이 담겼다. 이후 정금령은 별도의 게시물에서 가수 고(故) 구하라의 사진을 공유하며 "다큐멘터리의 여파가 너무 강해 아직도 눈물이 난다. 모두가 이 용감한 일들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했다. 구하라는 버닝썬 사태 당시 경찰과 유흥업소 간 유착 의혹을 밝히는 데 숨은 조력자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최근 BBC 다큐멘터리 '버닝썬: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가 공개되며 일명 '버닝썬 게이트'가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다큐멘터리는 오는 6월부터는 BBC 뉴스 TV 채널에서 시리즈로 방영될 예정이며 승리, 정준영, 최종훈의 성범죄 정황이 적나라하게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수 벤 "아이 낳고 6개월만에 이혼 결심…거짓말에 신뢰 무너져"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100명에 알렸는데 달랑 5명 참석…결혼식하다 인생 되돌아본 부부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황정음처럼 헤어지면 큰일"…이혼전문 변호사 뜯어 말리는 이유 - 아시아경제
- "언니들 이러려고 돈 벌었다"…동덕여대 졸업생들, 트럭 시위 동참 - 아시아경제
- "번호 몰라도 근처에 있으면 단톡방 초대"…카톡 신기능 뭐지? - 아시아경제
- "'김 시장' 불렀다고 욕 하다니"…의왕시장에 뿔난 시의원들 - 아시아경제
- "평일 1000만원 매출에도 나가는 돈에 먹튀도 많아"…정준하 웃픈 사연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