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 빠졌다, 살쪄야 한다"…장타 위해 '힘' 필요한 김도영 [현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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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이 4~5㎏ 정도 빠졌고, 타석에서 스윙하는데 확실히 몸의 스피드가 느려졌다는 것을 느낀다."
김도영은 2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2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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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창원, 박정현 기자) "살이 4~5㎏ 정도 빠졌고, 타석에서 스윙하는데 확실히 몸의 스피드가 느려졌다는 것을 느낀다."
김도영은 2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2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3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첫 타석부터 김도영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1회초 1사 후 상대 선발 카일 하트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팀이 2-0으로 앞선 2회초 2사 1,2루에서는 하트의 체인지업을 때려 3-0으로 도망가는 1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김도영은 3-3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던 5회초 1사 3루에서는 우익수 방면으로 희생플라이를 쳐 4-3을 만들며 이날의 결승 타점을 기록했다. KIA가 5-3으로 앞선 7회초 1사 후에는 김재열의 포심 패스트볼을 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 솔로포(시즌 12호)로 6-3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그는 이 홈런으로 지난 4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 이후 17경기 만에 손맛을 봤다.
이범호 KIA 감독은 경기 뒤 김도영에 관해 "공격에서는 김도영이 100% 출루에 결승 타점 포함 3타점으로 맹활약을 해줬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수훈선수로 꼽힌 김도영은 경기 뒤 "오늘(29일) 홈런은 나에게 의미 있는 홈런이었다. 이 홈런을 계기로 좀 더 좋은 타격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요즘 직구에 계속 타이밍이 늦었고, 손이 안 나가는 느낌이었는데, 그 타석에서는 '직구에 늦지만 말자'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라고 홈런 순간을 돌아봤다.
김도영은 최근 장염의 여파로 제 컨디션을 되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퍼포먼스를 내기 위해서는 힘이 필요한데, 체중이 4~5㎏ 빠지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그는 "장염 이후로 면역력이 많이 떨어졌다. 지금 몸도 정상이 아니다. 살이 4~5㎏ 정도 빠졌고, 타석에서 스윙하는데 확실히 몸의 스피드가 느려졌다는 것을 느낀다. 그래서 직구에 반응이 안 되는 것 같다. 빨리 살 찌우기 위해 많이 먹고 있다"라며 "여름이 되면 더 빠질 텐데 걱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아프다 보니 김도영의 특기 '장타'가 사라졌다. 지난달 김도영은 KBO 리그 42년 역사상 처음으로 월간 '10(홈런)-10(도루)'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리그에 영원히 남을 만한 퍼포먼스를 보였지만, 이날 경기를 포함해 5월 홈런포는 두 개로 잠잠하다. 그 이유에 김도영은 "나도 몸의 스피드가 느려졌다는 것을 느낄 정도다. 그러다 보니 배트 스피드도 느려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라고 얘기했다.
지난 2022시즌 KBO 리그에 첫발을 내디뎠던 김도영. 여러 가지 부상에 발목이 잡혀 힘든 시기를 보냈다. 올해는 풀타임 출전을 목표로 잡고, 힘차게 시즌에 돌입했다. 현재까지는 단 한 번도 1군 엔트리에서 빠지지 않으며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 김도영은 "확실히 풀타임을 치르는 선수들은 대단하다고 느꼈다. 또 먹는 것도 잘 먹어야 한다는 걸 잠시 느꼈다"라고 대답했다.
끝으로 김도영은 "한 달을 잘 버텼으니 6월에는 4월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생각할 것이다. 좋았을 때 모습을 좀 더 보며 그런 경기력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 같다. 또 4월의 모습은 못 내겠지만, 타격 적극성 등 좋았던 것들을 다시 끌어내야 할 것 같다. 그때 모습을 담아둔 일지를 보면서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힘줘 말했다.
사진=창원, 박정현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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