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끊어낸 이승엽 감독 "선수들 의지 느껴져, 라모스 공격 선봉 역할 톡톡"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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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골고루 잘해준 덕에 이길 수 있었다.
이 감독은 "선취점 이후 곧장 리드를 빼앗겼지만 이유찬의 홈런으로 금세 균형을 맞출 수 있었다. 4회 빅이닝을 만든 라모스, 정수빈, 양의지, 김재환 등 야수들의 집중력이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라모스의 2타점 우전 적시 2루타, 정수빈의 1타점 중견수 희생플라이, 양의지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두산이 기세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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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최원영 기자) 선수들이 골고루 잘해준 덕에 이길 수 있었다.
두산 베어스는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12-6으로 완승을 거뒀다. 최근 3연패에서 탈출하며 KT의 5연승을 가로막았다.
이날 헨리 라모스(우익수)-정수빈(중견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전민재(유격수)-이유찬(3루수)-조수행(좌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최준호였다.
타자들이 힘을 합쳐 대량 득점을 뽑아냈다. 라모스가 5타수 3안타 2타점, 정수빈이 3타수 2안타 1타점, 양의지가 4타수 2안타 2타점, 김재환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이유찬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조수행이 4타수 2안타 등을 뽐냈다.
특히 이유찬은 개인 통산 3호이자 시즌 1호 홈런을 터트렸다. 2018년 1군에 데뷔한 이래 안방인 잠실구장에서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고척(키움 히어로즈 홈구장)과 수원(KT 홈구장)서 아치를 그렸다.
조수행은 도루 2개를 추가해 개인 한 시즌 최다인 27도루를 달성했다. 종전 기록은 2023년의 26도루였다. 더불어 리그 도루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위 박해민(LG 트윈스)과는 2개 차다. 생애 첫 도루왕 타이틀을 향해 달리고 있다.
선발 최준호는 3⅔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62개(스트라이크 34개). 패스트볼(35개)과 슬라이더(20개), 스플리터(7개)를 구사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8km/h였다.
이어 이병헌이 1이닝 1실점(비자책점), 김강률이 1⅓이닝 무실점, 김택연과 최지강이 각 1이닝 무실점, 김도윤이 1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뒤를 이었다. 이병헌이 승리투수가 됐다. 김도윤은 데뷔 시즌이던 2021년 1경기에 이어 이날 데뷔 후 두 번째이자 시즌 첫 등판을 소화했다.
경기 후 이승엽 두산 감독은 "연패 탈출에 대한 선수들의 굳은 의지가 느껴지는 경기였다"며 운을 띄웠다.
이 감독은 "선취점 이후 곧장 리드를 빼앗겼지만 이유찬의 홈런으로 금세 균형을 맞출 수 있었다. 4회 빅이닝을 만든 라모스, 정수빈, 양의지, 김재환 등 야수들의 집중력이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두산은 1회말 1득점한 뒤 2회초 3실점해 1-3으로 끌려갔다. 2회말 곧바로 3-3 동점을 이뤘다. 2사 1루서 이유찬이 KT 선발투수 원상현의 6구째, 127km/h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비거리 110m의 좌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4회말엔 6득점을 쌓았다. 강승호의 볼넷, 전민재의 우전 안타, 이유찬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만루가 됐다. KT는 투수 원상현 대신 이상동을 투입했다. 라모스의 2타점 우전 적시 2루타, 정수빈의 1타점 중견수 희생플라이, 양의지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두산이 기세를 높였다. 김재환은 이상동의 초구, 139km/h의 패스트볼을 강타해 비거리 120m의 중월 투런 홈런을 선보였다. 9-3으로 점수를 벌렸다.
이 감독은 "특히 1번 타자로 나서 3안타를 몰아친 라모스가 공격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했다. 또 시즌 3분의1을 조금 넘은 시점에 개인 최다 도루 기록을 달성한 조수행의 질주가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지길 바란다"고 미소 지었다.
이어 "선발투수가 조기 강판됐지만 이병헌, 김강률, 김택연, 최지강까지 필승조가 제 몫을 다해 리드를 지킬 수 있었다"며 "연패 중임에도 많은 팬들이 잠실구장을 찾아주셨다. 언제나 변함없는 함성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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