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연승 기간 다소 불안했지만, 오늘은 만족해"…'투타 깔끔한' 경기로 4연승 KIA, 이범호 감독은 미소 [창원 현장]
(엑스포츠뉴스 창원, 박정현 기자) "최근 3연승을 거두는 과정에서 경기 막판 다소 불안한 부분이 보였는데..."
KIA 타이거즈는 2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팀은 4연승과 함께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시즌 전적은 33승 1무 20패다.
타선에서는 김도영이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홈런포를 포함해 3안타 3타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3-3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던 5회초 1사 3루에서 상대 선발 카일 하트를 상대로 희생플라이를 쳐 4-3으로 앞서 가는 결승타를 때렸다. 7회초 1사 후에는 구원 투수 김재열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시즌 12호) 솔로포를 쳐 6-3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김도영뿐만 아니라 박찬호의 활약도 빛났다. 0-0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던 2회초 2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쳐내는 등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마운드에서는 이의리와 임기영이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이의리는 지난달 10일 광주 LG 트윈스전 이후 49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올랐다. 박한결과 맷 데이비슨에게 홈런포를 내주는 등 실점도 했으나 최고 구속 시속 151㎞까지 나오는 포심 패스트볼을 앞세워 잘 버텨냈다. 최종 성적은 3이닝 4피안타(2피홈런) 3볼넷 3실점이다.
이의리의 뒤를 이어 등판한 임기영. 롱릴리프로서 긴 이닝을 소화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임기영 역시 이날 등판이 부상 복귀전이었다. 내복사근을 다쳐 지난 3월 2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이후 재활에 나섰다. 61일 만에 1군 등판에 나선 임기영은 2⅔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KIA 구원진은 임기영(2⅔이닝 무실점/승리 투수)-이준영(0이닝 무실점)-장현식(1⅓이닝 무실점/홀드)-최지민(1이닝 무실점/홀드)-전상현(1이닝 무실점/세이브)이 순서대로 등판해 팀 승리를 지켰다.
이범호 KIA 감독은 경기 뒤 "이의리가 제구에 약간의 어려움은 있었지만, 볼 끝에 힘은 분명히 느껴졌다. 임기영은 오랜만의 1군 등판이었는데도 본인의 기량을 잘 보여준 것 같다. 두 선수 모두 1군에서 좋은 활약 해주길 기대한다. 위기 상황에서 등판한 장현식이 1⅓이닝을 정말로 잘 막아줬다. 팀 승리에 큰 역할을 해줬고, 정해영이 등판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최지민과 전상현이 8회초와 9회초 수비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줬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공격에서는 김도영이 100% 출루에 결승 타점 포함 3타점으로 맹활약을 해줬고, 박찬호도 경기 초반 선취 2타점을 올리면서 공격의 활로를 잘 뚫어줬다. 나성범의 3경기 연속 홈런도 팀 승리에 큰 보탬이 됐다. 이창진이 제한된 출장 속에서도 본인의 몫을 잘해주고 있어서 감독으로서 고맙게 생각한다. 최근 3연승을 거두는 과정에서 경기 막판 다소 불안한 부분이 보였는데, 오늘(29일)은 공수에서 좋은 경기를 한 거 같아 만족스럽다. 내일(30일)도 팬과 함께 승리할 수 있는 경기하겠다"라고 덧붙였다.
KIA는 NC와 주중 3연전 첫날(28일 11-8 승)과 이튿날(29일)을 모두 승리로 장식해 일찌감치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팀은 하루 뒤 선발 투수로 황동하(올해 8경기 1승 2패 27⅔이닝 평균자책점 4.55)를 선발 투수로 선택했다. 그는 지난 18일 창원 NC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생애 첫 승리를 손에 넣었다. 좋은 기억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반면 어느새 6연패에 빠진 NC. 선발 투수로 김시훈(10경기 2승 49⅔이닝 평균자책점 3.44)을 내세웠다. 그는 이달 들어 4경기 등판해 아직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사실상 5월의 마지막 등판이 될 경기에서 팀에 연패 탈출을 안겨주는 것은 물론, 모처럼 승리 투수가 돼 웃을 수 있을까.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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