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의 열매] 박용배 (22) TV 연기자 신우회서 2년 넘게 연기자들 예배 인도

신상목 2024. 5. 30.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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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목요일 점심시간에 KBS PD 신우회에서 예배와 성경 공부를 10년 넘게 인도했는데, 어느 날 못 보던 얼굴이 PD들과 함께 앉아있었다.

예배가 끝난 후 그분이 나에게 전화기를 건내주며 받아보라고 했다.

나는 그때부터 TV 연기자 신우회에 2년 넘게 들어가 예배를 인도하게 됐다.

그동안 나와 그들을 인도했던 사람들은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시간표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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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다니면서도 구원의 확신 없거나
믿다가 낙심한 연기자들에 복음 전도
주님 영접하고 구원 확신하도록 도와
연기자 신우회에서 예배 인도후 연기자들과 함께 기념촬영한 박용배(화살표) 목사.

매주 목요일 점심시간에 KBS PD 신우회에서 예배와 성경 공부를 10년 넘게 인도했는데, 어느 날 못 보던 얼굴이 PD들과 함께 앉아있었다. 예배가 끝난 후 그분이 나에게 전화기를 건내주며 받아보라고 했다. 수화기 안의 주인공은 지금은 고인이 되신 탤런트 송재호 장로님이었다. 여의도에 TV 연기자 신우회가 있는데 매주 목요일 오후 3시에 연기자 예배가 있으니 오늘 PD 신우회 예배에 참석한 TV 연기자 신우회 총무 최범호 집사님과 의논하여 TV 연기자 신우회에 오셔서 예배를 인도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여의도에 있는 TV 연기자 신우회에 가보니 송재호 장로님과 정영숙 권사님 등 TV에서 보았던 연기자들이 30여 명 앉아있었다.

나는 복음이란 무엇이냐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그들은 말씀을 들으며 복음이 선명해졌다고 좋아했다. 왜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하는지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늘 안개 속에서 다니는 것처럼 답답한 심정이었는데, 그리스도의 삼중직 선지자, 제사장, 왕에게 취임식 할 때 머리에 기름을 부었던 것처럼 그리스도는 기름 부음을 받은 선지자, 제사장, 왕의 직분을 한꺼번에 다 하신 분이라는 분명한 복음을 듣는 순간에 안개가 걷히듯이 답답하던 가슴이 뻥 뚫리듯이 영이 환하게 밝아졌다면서 좋아했다. 나는 그때부터 TV 연기자 신우회에 2년 넘게 들어가 예배를 인도하게 됐다. 믿다가 낙심한 사람들과 교회에 다니면서도 구원의 확신이 없던 연기자들이 복음 듣고 예수님을 영접하고, 구원의 확신을 갖고 신앙생활을 잘하는 것을 보게 됐다.

언론인과 연기자 신우회에서 말씀 운동을 하다 보니 TV에서 보던 유명한 언론인 방송인 강연가 저술가들이 많이 연결됐다. 그들은 불신자, 타 종교인, 무신론자, 교인 등이었는데 가정, 자녀 , 건강, 인간관계, 영적 문제 등으로 말 못 할 고민을 하거나 믿음의 확신이 없는 상태였다.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면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구원의 확신을 갖고 기뻐하면서 그들의 가족 친지들에게도 가서 전도해달라고 요청을 받기도 했다. 그렇다. 복음은 살리는 것이다. 어떤 죄인도 예수님 앞에 나올 수 있다. 빈부귀천 지위고하를 막론한 어떤 사람도 예수님 앞에 나오고 예수님을 자신의 구주로 영접하면 구원을 받게 된다. 복음을 듣고 그 자리에서 믿겠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시간을 두고 생각해보겠다는 분들도 있다. 그동안 나와 그들을 인도했던 사람들은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시간표를 기다린다. 어떤 저명한 강연가는 전도하고 전도 자료를 전달한 지 6년 만에 전화가 와서 믿고 싶다고 한 적도 있었다. 전도 현장에 가는 것은 우리지만, 전도가 되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그동안 수많은 사람을 전도했으나 그들을 우리 교회로 모시고 오지는 않았다. 심지어 우리 교회에 오라고 말하지도 않는다. 다니시던 교회나 가족이 다니는 교회, 집에서 가까운 교회로 다니면서 신앙생활 잘하라고 권면한다. 물론 그중에는 거리가 먼데도 자발적으로 우리 교회에 나와서 꾸준히 신앙생활을 잘하고 교회에 충성하고 중직자가 된 분들도 있다. 감사한 일이다. 복음을 전해서 생명 살리는 일에 써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정리=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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