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스타] 2년 만의 득점→연승 이끈 결승포…한종무 “놓친 게 너무 많아, 3연승도 하고 싶다”
김우중 2024. 5. 30. 00:10
2년 만에 골 맛을 본 제주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한종무(21)가 팀 승리에 기쁨을 드러내면서도, “놓친 기회가 너무 많았다”라고 반성했다. 그는 다시 한번 팀의 연승을 이어가고 싶다며 의지를 다졌다.
한종무는 2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5라운드에서 공격수로 선발 출전, 후반 23분까지 전방을 누빈 뒤 임무를 마쳤다. 한종무는 팽팽한 흐름을 이어간 전반 추가시간 백승헌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에도 후반 23분 교체되기 전까지 날카로운 슈팅으로 리그 수위급 골키퍼 이창근을 여러 차례 위협했다. 이 득점은 이날의 마지막 골이 됐고, 제주는 2연승을 질주했다.
한종무가 리그에서 골 맛을 본 건 지난 2022년 7월 포항 스틸러스전 이후 2년 만이었다. 경기 뒤 믹스트존에서 본지와 만난 그는 “그전에 골 찬스가 정말 많았는데, 계속 넣지 못해 심적으로 아쉬웠다. 그래도 대전과의 경기에서 마침내 넣을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돌아봤다.
프로 데뷔 3년 차인 한종무는 올 시즌 내 출전, 득점 등 기록 부문에서 커리어하이를 이룰 가능성이 크다. 한정된 출전 시간 속에 1골 1도움을 올렸는데, 이미 개인 단일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다. 한종무는 “올 시즌은 팀에도 어느 때보다 중요하지만, 나에게도 중요한 시즌이다. 이번 시즌이 더 성장할 수 있을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학범 감독은 경기 뒤 선제골을 합작한 한종무와 백승헌에게 "어린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이 발언을 전하자 한종무는 “오히려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계속 믿어주시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특별한 말을 해주시지 않아도 내 역할을 해내는 것이 목표다”라고 웃었다.
끝으로 한종무는 “어쨌든 2연승은 이제 두 번 해보지 않았나. 3연승을 꼭 해서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가고 싶다. 다음 경기에서도 골을 넣어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각오를 드러냈다.
대전=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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