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에 타는 듯 뜨거운 바람”… 50도 찜통 된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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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높은 49.9도가 측정됐다고 현지 영자지 '더 타임스 오브 인디아'가 29일 보도했다.
신문은 "라자스탄주의 불볕더위가 뉴델리에 기록적인 고온을 몰고 왔다. 뉴델리에서 앞으로 이틀간 계속될 더위로 폭염 적색경보가 발효됐다"며 "뉴델리의 구름 한 점 없는 하늘 아래에서 타는 듯 뜨거운 바람이 불고 있다"고 전했다.
뉴델리에 고온을 몰고 온 곳은 파키스탄 접경지인 인도 북서부 라자스탄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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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북서부 라자스탄주서 50.5도 측정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높은 49.9도가 측정됐다고 현지 영자지 ‘더 타임스 오브 인디아’가 29일 보도했다.
신문은 “라자스탄주의 불볕더위가 뉴델리에 기록적인 고온을 몰고 왔다. 뉴델리에서 앞으로 이틀간 계속될 더위로 폭염 적색경보가 발효됐다”며 “뉴델리의 구름 한 점 없는 하늘 아래에서 타는 듯 뜨거운 바람이 불고 있다”고 전했다.
인도 기상청은 지난 28일 뉴델리 문게시푸르와 나렐라에서 예상치를 9도나 상회한 사상 최고 기온으로 49.9도를 측정했다. 나자프가르에서도 49.8도의 고온이 나타났다. 뉴델리를 포함하는 델리 수도권에서는 평균 47.4도의 불볕더위가 나타나 각급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졌다.
인도 기상청은 “이번 더위가 영아, 노인, 만성질환자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뉴델리 당국은 주민들에게 물 부족 위험을 경고했다.
뉴델리에 고온을 몰고 온 곳은 파키스탄 접경지인 인도 북서부 라자스탄주다. 이곳의 수은주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50.5도까지 치솟았다. 라자스탄주 내 사막 지대인 팔로디의 기온은 2016년에도 51도로 측정돼 사상 최고치로 기록됐다. 뉴델리는 라자스탄 북서쪽에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델리 수도권에서 2022년 5월에도 49.2도의 고온이 측정됐다”며 “최근 수년간의 연구에서 인도의 무더위는 기후변화에 따라 더 길고 빈번하며 고강도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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