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빈 방한 UAE 대통령, 16년지기 MB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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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이 29일 국빈 방한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을 접견했다.
이 전 대통령은 무함마드 대통령에게 윤석열정부와의 경제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은 무함마드 대통령에게 "한국과의 관계에서 윤석열정부와 협조를 잘해서 투자 등의 실질적 성과를 내달라"고 당부했다고 박용석 이명박재단 사무국장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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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이 29일 국빈 방한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을 접견했다. 이 전 대통령은 무함마드 대통령에게 윤석열정부와의 경제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김윤옥 여사와 손주 두 명과 함께 무함마드 대통령을 만났다. 이 전 대통령이 “반갑다 이 사람”이라며 맞이하자 무함마드 대통령은 “마이 프렌드(My Friend)”라고 화답했다. 접견은 55분가량 비공개로 이뤄졌다.
이 전 대통령은 무함마드 대통령에게 “한국과의 관계에서 윤석열정부와 협조를 잘해서 투자 등의 실질적 성과를 내달라”고 당부했다고 박용석 이명박재단 사무국장이 전했다.
두 사람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미국 대선 등 국제 현안을 놓고도 폭넓은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 전 대통령은 미국 대선에 대해 “한국이 전통적으로 공화당과 친했는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때부터 민주당과도 친해지면서 다양한 관계를 맺고 있다”며 “공화당이나 민주당이나 어느 쪽이 되더라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부터 무함마드 대통령과 16년간 우정을 쌓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009년 UAE 원전 건설 수주를 위해 무함마드 대통령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 설득했고, 재임 동안 UAE 아크부대(군사훈련 협력단) 파병도 이뤄졌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전날 저녁과 이날 아침 UAE 왕실 요리사가 조리한 연어와 양고기 요리 등 13가지 음식을 이 전 대통령 자택에 보냈다고 한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을 방문했을 때 아크부대원들의 도열을 받으며 이 전 대통령이 생각났다고 전했다. 이어 “UAE 국민들도 아크부대원을 보면서 양국 형제 관계에 대해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장군 기자 genera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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