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빛 품은 ‘수원 문화유산 야행’ 열린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도 수원시 대표 야간 축제인 '2024 수원 문화유산 야행(夜行)'이 오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화성행궁과 행궁동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수원 문화유산 야행은 지난달 우화관·별주 복원이 완료되면서 119년 만에 완전히 복원된 화성행궁을 중심으로 열린다.
관람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야행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행궁동 공방거리와 행궁동행정복지센터 앞 골목은 축제 기간 오후 5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교통을 통제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수원시 대표 야간 축제인 ‘2024 수원 문화유산 야행(夜行)’이 오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화성행궁과 행궁동 일원에서 열린다.
2017년 시작돼 올해 여덟 번째로 열린다.
지난해까지 8월 한여름 밤에 열렸지만, 올해부터 5월 말로 옮겨 싱그러운 밤바람을 느끼며 야행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올해 수원 문화유산 야행은 지난달 우화관·별주 복원이 완료되면서 119년 만에 완전히 복원된 화성행궁을 중심으로 열린다. ‘여민동락(與民同樂)’을 주제로 모든 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34개의 8야(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화성행궁에서 행궁 완전 복원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 궁궐 곳곳에 조선시대 꽃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전시와 조명 콘텐츠를 설치하는 특별야간프로그램 ‘달빛화담을 연다’을 연다. 도심 속 궁궐의 밤을 만끽할 수 있다.
정조의 영정을 모신 사당인 화령전 앞에서는 현존하는 조선시대 어진(임금의 초상화)의 가치를 알아보는 ‘조선의 왕들, 그들의 초상화’ 기록전시가 열린다.
화성행궁 정문인 신풍루 앞에서는 수문군 교대 의식, 무예24기 전통공연, 장용영 무예시범, 정조대왕이 야행 관람객들을 반갑게 맞는 행차 시연 등이 펼쳐진다.
수원시립미술관 외벽은 ‘정조의 꿈’을 주제로 화려한 조명 파사드가 펼쳐진다. 미술관 옆 옛 신풍초등학교 강당 인근에서는 수문장(수원형 문화 직거래장터), 지역상인회, 공방 작가단체와 협업하는 마켓·체험프로그램인 ‘취향 저격, 새빛마켓’이 열린다. 70여 개 팀이 참여해 풍성한 밤거리를 꾸민다.
한옥전통공연장인 정조테마공연장 어울마당에서는 특별한 춤사위 ‘달빛아래 무형유산 전통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31일 밤에는 경기도 무형유산 ‘승무·살풀이춤’(보유자 김복련)이, 6월 1일 밤에는 국가무형유산 ‘발탈’이 야행 관람객을 맞는다.
관람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야행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행궁동 공방거리와 행궁동행정복지센터 앞 골목은 축제 기간 오후 5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교통을 통제한다.
이재준 시장은 “화성행궁이 완전히 복원된 뜻깊은 해인 2024년에 정조대왕의 ‘여민동락’(백성과 더불어 즐거움을 함께한다)’ 의미를 되살릴 수 있도록, 시민들이 안전하게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많은 분이 즐겁게 수원 문화유산 야행을 즐겨달라”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정도는 받아야”… 직장인 고액연봉 기준 ‘8850만원’
- 사람 매달고 도주한 음주 차량… 시흥~인천 ‘1시간 추격’
- “저도 속았습니다” 충주 사과 논란 키운 충주맨의 사과
- “길, 또 구설 오를까 두려워해” 측근이 전한 상황
- “많이 힘들지?” 軍, 사망 훈련병 지휘 女간부 심리 상담
- “곰도 놀랐어”… 지리산 등산객 만난 반달가슴곰 [영상]
- “대신 자수해줘” 김호중 전화… 경찰, 통화 파일 확보
- 北 ‘대남전단’ 추정 풍선 10여개 날아와…“오물 매달려”
- 공포의 새벽 출근… 만취男 따라와 “문 열어” 쾅쾅
- “우리 푸바오 어떡해”… ‘경련 영상’에 팬들 시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