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주 "퀸즈vs용두리 서로 견제해"…20대 떠올리다 '눈물' (유퀴즈) [종합]

이이진 기자 2024. 5. 2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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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장윤주가 드라마 '눈물의 여왕' 촬영 당시 일화를 공개했다.

장윤주는 "품평이라기보다 우리 용두리 가족들이 저보다 더 오래 연기를 하신 분들인데도 좀 파이팅이 부족할 때가 있다"라며 털어놨고, 유재석은 "본인이 파이팅이 넘쳐서 그런 거 아니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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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모델 장윤주가 드라마 '눈물의 여왕' 촬영 당시 일화를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장윤주가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무엇보다 저도 '눈물의 여왕'을 재밌게 봤습니다만 많은 분들이 윤주 씨의 연기에 대해서 많이들. 지난번에 우리 전배수 씨가 나와서 얘기를 했다. 윤주 씨가 용두리 단톡방에서 주도적으로 연기 품평회를 한다고"라며 말문을 열었다.

장윤주는 "품평이라기보다 우리 용두리 가족들이 저보다 더 오래 연기를 하신 분들인데도 좀 파이팅이 부족할 때가 있다"라며 털어놨고, 유재석은 "본인이 파이팅이 넘쳐서 그런 거 아니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장윤주는 "저도 되게 힘들고 어떻게 해야 되지? 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끝나고 와서 항상 단톡방에 '너무 잘했어. 우리가 퀸즈 쪽보다 훨씬 분위기 좋아'"라며 밝혔고, 유재석은 "근데 왜 퀸즈 쪽하고 (비교를) 자꾸"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장윤주는 "퀸즈 쪽도 계속 찍으면서 '용두리가 더 재밌지?' 그러시고 우리는 '퀸즈가 더 재밌을까?' 이러면서 더 재미있는 그런 게 있었다"라며 전했다.

또 유재석은 "윤주 씨가 15년 전에 김수현 씨와 의류 브랜드 모델을 함께했었다더라. 김수현 씨한테 그런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너 나랑 찍으면 스타 된다. 이 당시에 강동원 씨, 조인성 씨 다 스타 됐다고 김수현 씨한테 이런 이야기를 하셨다더라"라며 물었다.

장윤주는 "제가 너무 오랫동안 모델 활동을 했고 강동원 씨랑도 그분이 모델 할 때 같이 촬영도 했었고 조인성 씨는 기억나실지 모르겠는데 촬영한 적이 있고 그리고 정말 주지훈 씨는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을"이라며 과거를 언급했고, 유재석은 "그러니까 아직은 조금 세상 물정 모를 때 이렇게 이야기하는 게 좋을 거 같다"라며 거들었다.

장윤주는 "주지훈 씨가 정말 초창기 때 저랑 같이 첫 촬영을 했던 기억도 있고 김수현 씨랑 촬영을 할 때 제가 '이번에 남자 모델 누구야?' 했더니 이런 사람이라더라. 저는 뭐 그때는 '그래?' 이러고서 촬영을 하는데 되게 에너지가 좋더라. 지금 현장에서도 그렇지만 되게 또 소탈하고. 그래서 제가 김수현 씨한테 되게 편하게 '너 나랑 찍으면 뜬다. 스타 돼' 제가 그랬다"라며 일화를 공개했다.

장윤주는 "그러고 나서 바로 '드림하이', '해품달'로 정말 스타가 되고 나서 2년이 안 지났는데 어느 시상식에서 만났다. 제가 보자마자 '안녕하세요. 제가 그때 얘기했었죠. 뜨실 거라고' 했더니 기억하면서 '누나. 네. 너무 감사드려요' 이랬다. 이번에 15년 만에 가족으로 만나게 돼서 되게 신기했다"라며 못박았다.

특히 장윤주는 20대의 장윤주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 눈물을 터트렸다. 유재석은 "자신감으로 에너지로 버텼다고 하지만 얼마나 어려웠겠냐"라며 공감했다.

윤주야. 미국에서 허망하게 바라봤던 그 하늘을 난 아직도 기억하거든. 20대 때 너무 힘들게 지나왔던 시간들 가족들에게 도움이 되어야 했던 책임을 져야 했던 모든 책임감들. 그럼에도 그 시간을 잘 견뎌줘서 너무 고맙고 대견하고 이제 너를 지켜줄게. 고마워"라며 스스로를 다독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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