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황준서에 데뷔 첫 QS 헌납...어수선한 한화에 2연패
안희수 2024. 5. 29. 21:29
지난주 리그 1위 KIA 타이거즈를 잡으며 재도약 발판을 만들었던 롯데 자이언츠가 어수선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2연패를 당하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롯데는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석패했다. 선발 투수 애런 윌커슨이 6과 3분의 2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침묵했다. 롯데는 시즌 30패(2무 20승)째를 당하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롯데는 지난 주말 삼성 라이온즈와의 3연전에서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해내며 9위로 올라섰다. 이번 주중 3연전은 사령탑이 물러나며 가라앉은 한화전이었기에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토종 에이스 박세웅이 10실점으로 무너진 28일 1차전 패전(스코어 3-12)에 이어 2차전도 무기력하게 패했다.
윌커슨은 1회 말 2사 뒤 노시환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4번 타자 안치홍과의 8구 승부에서 좌중간 투런홈런을 허용하며 먼저 점수를 내줬다. 2회는 1사 1루에서 2루수가 송구 실책을 범하며 2·3루 위기에 놓인 뒤 장진혁에게 땅볼 타점을 허용했다.
롯데 타선은 신인 투수 황준서를 상대로 고전했다. 3회는 2사 2루에서 고승민이 범타로 물러났고, 4회도 유강남과 나승엽이 연속 볼넷으로 만든 기회에서 김민성과 신윤후가 침묵했다. 6회까지 2안타에 그쳤다. 황준서에게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허용했다.
롯데는 바뀐 투수 장시환을 상대한 7회도 1사 1·2루 기회를 맞이했지만, 황성빈과 윤동희가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2회 스코어 그대로 9회 초 공격을 맞이한 롯데는 김민석과 노진혁, 박승욱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한화는 4연승을 거두며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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