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카이스트 연단에? 지드래곤 의외의 행보들.txt

분야를 가리지 않는 그의 발걸음.

앞서 지드래곤이 연내 솔로 앨범을 발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죠. 무려 7년 만의 정식 가수 활동인데다가, 초등학생 때부터 소속됐던 YG엔터테인먼트를 나온 후 선보이는 첫 앨범입니다. 국내외 음악 팬들은 물론 업계의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습니다.

비단 음악과 관련한 일이 아니더라도, 그가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낼 때마다 뜨거운 관심이 쏟아집니다. 데뷔 후 23년이 지난 지금도 그렇습니다. 컴백 시동을 걸기 시작한 올해는 특히 의외의 행보를 많이 보여줬던 지드래곤인데요. 그는 1월 세계 최대의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4' 참석 차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향했습니다. 지드래곤이 AI 메타버스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을 새 소속사로 선택한 것도 평소 IT 쪽에 흥미를 갖고 있었기 때문일까요?

슈퍼스타답게, 라스베이거스는 그의 발걸음 하나하나에 주목했습니다. 당시 지드래곤은 삼성전자, LG전자, SK, 롯데정보통신 등 국내 IT 기업 부스들을 돌아보며 관람과 체험을 했어요. 지드래곤이 라스베이거스를 찾은 이유는 또 하나 있었습니다. 초대형 공연장인 스피어와 AI 메타버스 콘서트 관련 미팅을 하기 위해서였는데요. 지드래곤과 스피어의 협업으로 성사될 최초의 AI 메타버스 공연을 볼 수도 있겠군요.

그런가 하면 4월엔 지드래곤의 브랜드인 피스마이너스원과 향수 브랜드 프레데릭 말의 협업 제품이나왔습니다. 프레데릭 말의 '뮤스크 라바줴'는 '지드래곤 향수'로도 이미 잘 알려져 있는데요. 이 향수와 바디 오일 패키지에 피스마이너스원을 상징하는 데이지 꽃이 새겨졌어요. 이 제품들은 시중에 판매되지는 않았어요. 다만 지드래곤으로부터 선물을 받은 지인들의 인증샷이 공유되며 모두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습니다.

이제 컴백을 코 앞에 둔 지드래곤은 6월 카이스트 연단에까지 섭니다. 그는 다음달 5일 카이스트 본원 류근철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리는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4' 토크쇼에 나서기로 했어요. 이번 행사 참석은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카이스트의 협력 협정을 통해 이뤄졌습니다. 지드래곤은 '신인류가 온다'는 주제에 맞춰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등과 대담을 나눌 예정이고요. 가끔 나오는 인터뷰가 아니면 그의 깊은 생각을 듣기 어려웠는데요. 이 자리에서 지드래곤이 말하는 문화와 IT 기술의 미래를 들어볼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