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와 나란히 'MVP' 수상했던 특급 공격수, 콘테 오면 운명이 바뀐다… 크바라의 PSG 이적 무산 가능성

김정용 기자 2024. 5. 29.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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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와 함께 나폴리의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던 윙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이적 대신 잔류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나폴리 우승 당시 MVP 크라바츠헬리아, 최우수 공격수 빅터 오시멘, 최우수 수비수 김민재는 트로피 획득의 3대 공신으로 꼽혔다.

올여름 나폴리 선수들이 뿔뿔이 흩어질 거라는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됐고, 크바라츠헬리아도 예외는 아니었다.

나폴리와 계약 협상을 하면서 조건으로 크바라츠헬리아의 잔류를 요구했다는 보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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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나폴리).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의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던 윙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이적 대신 잔류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조지아 출신의 특급 윙어다. 강력한 드리블 돌파와 오른발 슛으로 팀 공격을 이끌 수 있다. 나폴리 우승 당시 MVP 크라바츠헬리아, 최우수 공격수 빅터 오시멘, 최우수 수비수 김민재는 트로피 획득의 3대 공신으로 꼽혔다.


올여름 나폴리 선수들이 뿔뿔이 흩어질 거라는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됐고, 크바라츠헬리아도 예외는 아니었다. 선수가 강력하게 이적을 요청한 적은 없지만 대신 프랑스의 갑부구단 파리생제르맹(PSG)이 영입을 추진했다. 킬리안 음바페가 PSG를 떠나 레알마드리드로 갈 예정이기 때문에, 크바라츠헬리아는 그나마 이상적인 대체자로 꼽힌다. 만약 이적하게 된다면 루빈카잔 시절 황인범, 나폴리 시절 김민재에 이어 이강인까지 한국 선수만 세 명째 겪는 셈이었다.


그러나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요 며칠 기류가 바뀌었다. 나폴리가 안토니오 콘테 전 토트넘홋스퍼 감독 선임을 사실상 확정한 것이 계기였다. 콘테 감독은 유독 선수 욕심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원하는 선수단이 구성되지 않으면 목을 걸고 구단과 싸울 정도다. 나폴리와 계약 협상을 하면서 조건으로 크바라츠헬리아의 잔류를 요구했다는 보도가 있다.


김민재(왼쪽),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이상 나폴리). 게티이미지코리아
안토니오 콘테 감독(왼쪽), 손흥민(가운데, 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나폴리 입장에서는 스트라이커 빅터 오시멘, 라이트백 조반니 디로렌초 등 핵심 선수들이 이미 떠날 분위기라 크바라츠헬리아를 꼭 팔아 돈을 마련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지나치게 큰 변화를 막으려면 크바라츠헬리아를 붙잡는 게 낫다.


선수 스타일 면에서, 크바라츠헬리아는 콘테 감독이 잘 활용했던 첼시 시절 에덴 아자르와 비슷한 면이 있다. 탁월한 능력을 지닌 공격자원이 존재한다면 그 역량을 극대화할 줄 안다는 점에서 좋은 궁합이 기대되는 조합이다.


한편 콘테 감독 부임과 더불어 김민재가 바이에른뮌헨을 떠나 나폴리로 리턴할 수 있다는 현지보도도 있었지만, 신빙성은 매우 떨어진다. 나폴리는 비현실적인 김민재 대신 토리노의 알레산드로 부온조르노를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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