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기강 해이인가"…이번엔 어린이집에 신호키트 파편 떨어져 유아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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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군부대 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훈련 중 신호키트 파편이 어린이집에 떨어져 원아가 부상을 입는 사고가 뒤늦게 알려졌다.
29일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0시께 강원 화천의 모부대 연병장에서 예비군 동원훈련 중 신호키트(일명 신호탄) 파편이 인근 어린이집내 텃밭에 떨어졌다.
한편 지난 2022년 2월 10일 오후 7시 경기 포천시 창수면 고소성리 마을에서 군부대 훈련 도중 신호키트 불꽃이 인근 산으로 옮겨붙으며 산불이 발생해 이틀만에 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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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0시께 강원 화천의 모부대 연병장에서 예비군 동원훈련 중 신호키트(일명 신호탄) 파편이 인근 어린이집내 텃밭에 떨어졌다.
이 사고로 텃밭에서 체험활동을 하던 네 살배기 유아가 팔에 1㎝ 크기의 찰과상을 입어 춘천소재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사고가 난 곳은 연병장에서 불과 150여m 떨어진 곳으로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뻔 했던 아찔한 순간이었다.
신호키트는 볼펜 크기의 군 장비로, 발사하면 여러 색의 불꽃이 발생해, 임야나 가옥에 떨어지면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훈련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고는 인근 훈련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이용하지 않고 아파트와 상가가 위치한 마을과 인접한 부대 연병장에서 실시하다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부대의 철저한 훈련 규칙과 안전수칙 무시가 불러온 사고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군 기강 해이와 안전불감증이 도마위에 올랐다.
현재 군사경찰은 부대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부대 관계자는 "이번 훈련에 사용된 신호키트는 볼펜 크기의 군 장비로, 안전성 분석과 함께 앞으로 경각심을 갖고 꼼꼼하게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22년 2월 10일 오후 7시 경기 포천시 창수면 고소성리 마을에서 군부대 훈련 도중 신호키트 불꽃이 인근 산으로 옮겨붙으며 산불이 발생해 이틀만에 진화됐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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